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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남저수지

삵 체면이 있지... 삵 Felis bengalensis manchurica 식육목 고양이과 영명 : Small-eared Cat 삵이 나타나 한곳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습니다. 보통 오리들이 있는곳과 반대편이었는데 사진찍는분들끼리 저기 뭐가 있나보다..라며 수근거렸습니다. 딱 뭐를 잡으려고 뛰기 직전 모습으로 보였죠. 아니나 다를까 조금 후에 펄쩍 뛰었는데 단 두번만 뛰었습니다. 진사님들이 쥐다 쥐~~했습니다. 어머, 삵 체면이 있지 쥐를 잡아드시나.... 몇분간 움직임이 별로 없어서 또 진사님들끼리 잡았다, 놓쳤다 의견이 분분했는데 내기까지 하자고 하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저는 잡았을거다 라고 했는데 내기를 할껄 그랬습니다. ㅎㅎㅎ 한참을 엎드려서 꼼짝도 안하더니만 드디어 고개를 꼿꼿이 쳐들고 자랑한번 합니다. 입쪽을 자.. 더보기
살쾡이 삵이 주남에 나타났어요. 삵 Felis bengalensis manchurica 식육목 고양이과 영명 : Small-eared Cat 요즘 주남의 최대 화두는 큰고니도 아니고 가창오리도 아니고 재두루미도 아닙니다. 새가 아닌 바로 이녀석, 바로 삵이 그 주인공입니다. 작년에도 삵이 주남에서 여러번 나타났었는데 제가 근 2주일동안 7번을 보러갔다가 만나지 못한 아픔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올해도 몇 주 전부터 삵이 나왔다 들어갔다는 얘기가 사진찍는 분들 사이에서 인사말이 되고 있었습니다. 제가 작년에 7번이나 허탕을 쳤기 때문에 공공연히 제가 나타나면 삵이 안나오는다는 전설을 만들고 있었는데 옴메~~~ 드뎌 오늘 그 전설이 깨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고양이보다 약간 덩치가 큰 이녀석이 바로 삵입니다. 삵은 옛날 사람들이 살쾡이로 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