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아리가 갔다.....

Posted 2012.09.11 00:52 by 크리스탈~

 

 

 

 

우리집에서 병아리 방은 베란다 독채였다.

방이 있긴 했지만 남편이 없을때는 수시로 문을 열어놓았기 때문에

낮 생활권은 거의 사람의 공간을 다 썼고

사람이 밥을 먹거나 잠을 잘때는 모기장안에서 지냈다.

 

이제 집에서 키우기엔 좀 버거워서 드디어 지난 토요일

남편이 병아리를 시댁에 가져다 놓았다.

화단에 저 모기장을 그대로 옮겨놓았다던데 고양이가 모기장을 망가뜨리지나 않을까 걱정이 되긴 한다.

시간이 있으면 철망을 사서 두른다고 했는데 아직 남편이 시간이 없어서 일단 모기장으로 있다.

아마 시어머니께서 잘 돌봐주실것이다. ㅎㅎㅎㅎ

 

 

 

 

 

 

 

 

몇년전부터 베란다에 있는 식물들을 정리하였다.

시간이 없어 제대로 키울수가 없으니 물을 안줘도 되는 녀석들만 남겨두었는데

그러다 보니 다육이와 물에 꽂아두면 사는 녀석만 남게 되었다.

 

그런데 어느날 유경이가 "엄마! 재들이 저거 다 뜯어먹는다~~"해서 보니까

세상에 다육이를 뜯어먹고 있었다.

 

지금 저 녀석들이 앉아있는 화분에도 다육이가 소복했는데 초토화시키고

천연덕스럽게 앉아 있다.

 

 

 

 

 

 

 

 

 

 

 

 

 

 

게다가 목이 늘어지게 잔다.....

 

 

 

 

 

 

 

 

 

 

 

 

 

 

 

 

 

 

 

 

 

 

 

 

나중에는 먹을게 없으니까 이상한 이파리에도 손을 대고

스파트필름까지 다 뜯어먹었다.

 

그런데 그래도 이뿌다~~~~~~~~ ㅎㅎㅎㅎㅎ

 

 

 

2012. 8. 29. 병아리 온지 45일째 되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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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 병아리, 엄마일기

바람풍 콘서트 창원의 이모저모

Posted 2012.04.03 23:34 by 크리스탈~

 

 

12년 3월 30일 바람풍 콘서트 창원에 다녀왔다.

페이비와 경남정보사회연구소가 주최하고

경남도민일보가 후원했던거 같다.

 

 

그냥 콘서트인줄 알았는데 가서보니 선거에 참여하라는 개념 콘서트였다.

처음엔 입장권이 33,000원이어서 남편과 볼 요량으로 2장 신청했는데

단체로 신청하면 20,000원이라고 해서 나중에 애들꺼까지 4장 구매했다.

요즘 어떤 콘서트를 20,000원에 볼 수 있을까....

 

 

 

 

 

 

 

 

 

 

 

 

 

 

 

 

 

 

 

 

 

 

1번 출연자 김C.

TV에서 보던거와 별반 다르지 않은 털털한 모습이지만

나름대로 무척이나 깔끔하게 차려입은 것일거다. ㅎㅎㅎ

 

 

 

 

 

 

 

 

2번 출연자 '안녕바다'

젊어보이는 밴드였는데 보컬이 끼가 많은듯....

보는 내내 얼굴은 변진섭인데 노는것은 완전 다르다고 생각.... ㅎㅎㅎ

 

 

 

 

 

 

 

 

 

3번 출연자 '옥상달빛'

홍대에서 잘나가는 듀엣이라는데 유일한 여성 출연자였음.

다른 출연자들은 모두 방방 뛰는 롹밴드인데 잔잔한 매력있는 보이스라

분위기 다운시키는 역할을 맡았다고 함. ㅋㅋㅋ

하지만 나의 감성에 잘 맞아 좋았다.

 

 

 

 

 

 

 

 

 

 

4번 출연자 김제동.

혼자 근 1시간 동안 토크쑈를 했는데 어떻게 시간이 지나가는지 모를 정도로 재미있었음.....

단순한 재미보다는 말 그대로 개념있는 토크.......

 

 

 

김제동에게 결혼해줘라는  프랭카드를 들어 포옹까지 하는 팬...

 

 

 

 

5번 출연자 엑시스

밴드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Top 밴드 출신이라는데 나는 안봐서 잘 모르겠다.

락 중에서 과도하게 시끄러운 음악을 별로 즐기지 않는 터라

그냥 앉아서 아~ 열정적이네...라고 생각했는데

흥이 많으신 분들은 거의 서서 뛰셨음.

 

 

 

 

 

 

 

 

 

6번 출연자 윤도현 밴드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였고 많은 분들이 기다린 순서였다.

윤도현의 발라드를 좋아하는 터라 한두곡 섞어서 해줬으면 했는데

주구장창 뛰는 노래로 이어갔다.

 

지난번 김장훈, 싸이 공연 갔을때 자리가 1층이라서 앞사람이 서면

뒷사람은 자연히 함께 서야되서 2시간 동안 서 있느라 다리아팠는데

이번엔 다행히 자리가 2층이었고

우리 앞자리에 앉으신 분들이 계속 앉아있어서

나도 앉아있을 수 있어서 고마웠다. ㅋㅋㅋ

 

이젠 나이먹어서 그런지 계속 뛰는 공연은 좀 부대낀다. ㅋㅋㅋ

 

 

 

 

 

 

 

 

 

 

 

 

 

난데없이 김제동이 범죄자의 모습으로 공연장에 난입.

 

 

 

 

 

 

 

 

 

이번 콘서트는 락을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150% 만족하셨을듯 하다.

하지만 이번 콘서트의 목적은 4월 11일 총선에 투표를 독려하는 콘서트이니 만큼

4월 11일 우리 모두 투표하여 권리를 행사합시다~~~~

 

 

2012. 3. 30. 창원 실내체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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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 엄마일기

딸에게 받은 감동적인 생일선물

Posted 2012.02.29 13:06 by 크리스탈~

 



얼마전 내 생일이었지만 이번 생일은 어째 흐지부지되었다.
결혼초부터 내 생일 즈음에는
남편이 탄신주간이라며 일주일정도 잘해주었는데
올해는 남편이 바쁘기도 하고 출장도 잦고하여
아침상도 겨우 해줬다. (하긴 해준게 신통방통이지만...ㅎㅎ)

생일 저녁에는 남편도 늦고해서 애들하고 시켜먹었던거 같고
다음날 가족끼리 나갔다가
유경이, 민경이 신발이랑 책사주고 옷까지 사줬다.
내생일이 아니고 애들 생일이다. 칫.....

그리고 케잌은 이틀뒤에 했는데(뭥밍?)
남편이 애들과 내가 안먹는 고구마 케잌을 사오는 바람에
불 끄는데만 케잌을 사용했다는 슬픈 전설이 하나 또 생겼다. ㅋㅋㅋ


그런데 이런것을 모두 다 잠재울 수 있는 게 있었으니
바로 딸래미들의 생일 선물이었다.









 


























 






그리고 쿠폰 뒤에는 사용설명서가 친절히 안내되어있다.








축하메세지에는 유경이 친구들이랑 학원선생님 메세지까지 담겨있다.
학원 선생님까지 닥달해서 담아오다니ㅎ.....









 





몇주전에 필받아 만들던 프랭카드.......







이건 진짜 돈주고 산 선물.....
저 인형같이 생긴건 스틱으로 바르는 향수였고
사과모양은 핸드크림,
오른쪽 상자는 코팩이고 바닥에 있는건 마사지팩이다.

돈주고 산 선물도 고맙지만 파일 편지의 감동이 커서 쬐끔 퇴색했다.
파일편지 맨 앞에 울 준비~~ 라고 써 있는데
안울어서 또 쬐끔 미안했다는.... ㅎㅎㅎㅎㅎ


그런데 어쩌겠니... 그게 내 스따일인걸......






2012.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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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 엄마일기

부석사 무량수전에서 꼭 보아야할것

Posted 2012.02.08 11:32 by 크리스탈~



지난 1월에 강원도 여행을 하면서 잠깐 봉화에 들렀다.
남편이 일 관계로 사람을 만나야 된다고 해서 갔는데
우리가 갔던 봉화에서 부석사가 15분거리여서 잠깐 들르게 되었다.

짬이 30분 정도밖에 나지 않아 휙~~ 둘러보고 나왔는데
시간이 좀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을 정도로 좋은 곳이었다.
왜 이곳을 지금까지 한번도 와보지 않았을까.....

 

 

 

 



아래 주차장에 주차하지 않고 마을뒤편으로 가는 곳에 주차를 하였기에
옆쪽으로 들어가게 되었는데
오우.... 겨울이지만 분위기가 고즈넉하니 좋다.
요즘은 전통있는 절들도 모두 현대식으로 보수하여 느낌이 영 아닌데
여기는 예전 모습이 많이 남아 있어 포근함마저 들었다.







도착하기 전에 애들에게 여기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이 있는 곳이라 했건만
나중에 책에도 많이 나오는 건물이니 한번 봐두라고 했건만
그러든지 말든지 민경이는 고드름 찾는다고 뛰어다니고
유경이는 걷기 싫다고 징징........

하긴 나도 여렸을때 역사가 재미없었다.
누가 해설을 해 주어도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버렸고,
왜 이리 외울게 많은지 머리만 지끈지끈 아팠다.

지금에서야 여기 저기 다니면서 직접 보고 나니 
아~~ 그게 이거였구나~~~ 하고 이해가 쏙쏙 된다.
물론 몹쓸 기억력으로 며칠 안돼 까먹지만 말이다.

그래서 애들과 함께 어렸을때부터 여기저기 다니는데 설명을 따로 해주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거 하나 정도만 말해주는 편인데
그래서 그런지 애들은 갔다온 곳 명칭도 모르고
어쩌다가 TV에서 나올라치면 유경이가 말한다.
"엄마, 저기 어째 낯이 익은데 우리가 갔던 곳인가?"
그럼 남편이 한소리 한다.
"니가 안가본 곳이 어디있냐~~ 다 가본데지~~~~ " ㅋㅋㅋㅋ

뭐 어디 간게 중요하겠니....
우리 가족이 모두 함께 간게 중요한거지~~~ㅎㅎㅎ





그 말로만 듣던 무량수전이 저건가......
무량수전은 배흘림기둥이 유명한데 기둥이 많은걸 보니 저건가부다.
그런데 현판에 세글자만 써있네.... 그럼 아닌가.....
이런~~ 무식이 하늘을 찌른다~~~ㅋㅋㅋㅋㅋ

그런데 재수 좋게 해설사 한분이 대학생쯤으로 되보는 아이들을 이끌고 나타나셨다.
다른곳을 쳐다보는 척하며 귀를 해설사분에 맞춰놓으니
저 건물에 부처님이 보이냐고 질문한다.
어디보자~~~~ 오..... 부처님이 5분 보인다......(화살표)
어째 부처님을 바람이 부는 한데에 저렇게 붙여놓았을꼬......







그런데 가까이가서 보니 부처님이 아니고 그냥 빈 공간이다.
나무와 나무사이에 공간이 생겼는데 그게 멀리서보니 부처님으로 보인것이었다.
그리고 5분이 아니고 6분이넹.......
그러고보니 갑자기 원효대사의 해골물이 생각난다.







가까이에서 보니 위에는 부석사라고 적혀있고
아래는 안양문이라고 적혀있다.
사진을 찍지는 않았지만 들어갈때는 현판이 안양문이고
반대쪽에는 현판이 안양루라고 적혀있어 달랐다.
1개의 건물이 두가지 기능을 하기 때문이라나 뭐래나......

나중에 알았지만 이 안양루는 무량수전(극락세계)으로 들어가는 문이라서 그렇고
무량수전에서 보면 2층이 누각이니 안양루가 되는 것이라서 그렇단다.

자.. 그럼 극락세계로 들어가보자~~~







해설사분 주위를 어물쩡거렸더니 이 석등 네모 사이로 무량수전 글자가 보인다고 한다.
오호~~ 정말? 하며 쳐다봤더니 정말 보인다.
정말 옛날 사람들은 이런거 까지 다 생각해서 석등을 배치했을까.....

이 석등은 통일신라시대를 대표하는 가장 아름다운 석등으로 국보 제 17호로 지정되어있다.
아직까지 어떤게 좋은건지 볼 줄 아는 눈은 없지만
밋밋한 다른 석등과는 달리 모양을 한껏 낸것이 눈에 띈다.
저 석등안에 빛을 밝히면 은은한 빛 사이로 보이는 무량수전 글자에도 감동이 밀려올듯 하다.







이게 바로 무량수전이다.
안양문을 통해 조금씩 보이던 자태를 석등앞에서야 그 웅장한 모습을 다 보여준다.
소싯적에 국사책에서 봤을텐데 이게 그 모습이었나?
지금이야 이런 크기의 건물을 뚝딱하고 만들어냈지만
통일신라때 이런 건물공사는 아주 대 공사였겠지 싶다.

아무생각없이 달달달 외웠던 배흘림기둥을 직접 보니 더 신기했다.
기둥높이에서 위아래보다 가운데부분이 불뚝해지는걸 배흘림기둥이라 하는데
구조상의 안정과 착시현상을 교정하기 위한 수법이라고 한다.
이 수법은 그리스 신전에서도 발견할 수 있는데 서양건축의 엔타시스와 같은 것이라고 한다.
그러고보니 세계사시간에 엔타시스도 외웠던거 같다.
에구... 그게 그거였어? ㅋㅋㅋㅋㅋ







요즘 카메라를 버리고 스마트폰으로 모든걸 해결하는 남편.....
기계에 약한 남편이 요즘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것을 보면 놀랍다.
어제는 한자가 되는 자판 어플을 다운받아 문자에 한자를 넣어 보내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면 뭐하나... 나는 폴더라서 한자가 안보이는뎅.... ㅋㅋㅋㅋ







꼭 한번 느긋하게 더 와보고 싶은 곳이지만 언제올지 몰라 여자 셋이서 한컷......
민경아~~~~ 좀 예쁘게 찍을 수 없겠니.........



2012. 1. 13. 경북 영주 부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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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 무량수전, 부석사, 엄마일기

산천어축제가 대한민국 1등 축제인 이유

Posted 2012.02.02 08:30 by 크리스탈~


산천어축제에 대한 마지막 포스팅~~
산천어잡기 포스팅 http://lovessym.tistory.com/670
산천어 선등거리 http://lovessym.tistory.com/669


이번 화천 산천어축제 원래 계획은 오전중에 산천어낚시를 한 후
오후에 여러가지 얼음 체험을 하다가 재미있으면 하룻밤을 더 자기로 했다.
물론 재미없으면 바로 집으로 고고~~~~

얼음낚시를 한 후 점심을 근처 시장에서 먹었다.
무슨 공판장 같은 곳이었는데 주욱 모두 포장마차 비슷한 음식점이 실내에 모여있었다.
사람이 제법 많아 북적북적였지만 축제니까~~뭐~ 하며 자리를 잡았고
산천어구이 노래를 하는 민경이때문에 산천어 구이를 시켰는데
한참을 지나도 안준다.
 우띠~~~ 물어보니 주문에 오류가 났는지
그제서야 다시 우리가 주문한 산천어를 굽기 시작했다.
그리고도 안주길래 열이 살짝 받아 물어봤드니
가스가 떨어졌는데 시키니까 길이 막혀 못오고 있단다. 또 우띠~~~

오전에 재미있게 낚시한 기분과
구이 말고 시킨 두부전골이 맛있었던게 싹 사라졌다.
게다가 남편 하고 있는 일에 문제가 생겨 내려가야하느니 말아야하느니 한다.
문제가 생겨도 주말이라서 월요일에 해결해도 될 듯 했는데
점심때부터 계속 전화통만 붙잡고 있어 모두 기분이 꿀꿀...


 



어쨌거나 유경이가 바지를 갈아입고 싶다고 해서 나랑 둘이만 민박집에 다녀왔는데
그 사이 남편은 민경이에게 얼음썰매 태워주고 전화통을 붙잡고 있다.
얼음썰매야 우리집 애들은 타본 경력이 많아 그리 신기해하지는 않는거 같다.
얼음썰매는 빌릴때 5천원을 내지만
썰매를 반납하면 같은 금액의 화천사랑상품권으로 교환해준다.
결국 얼음썰매는 무료인 셈이다....

얼음낚시를 했을때는 농특산물 교환권을 주더니 이번엔 화천사랑상품권이다.
얼음낚시는 12,000원을 내면 농특산물 교환권 5천원을 주니 사실은 7,000원인 셈이다.
이 산천어축제는 이렇게 통특산물 교환권이나 화천사랑상품권을 이용한것이 눈에 띄었다.
아예 처음부터 돈을 저렴하게 받을 수도 있지만
이런식으로 교환권과 지역상품권을 이용해 지역 상권을 살리고 있었으며
지역주민에게 그 돈이 돌아간다고 생각하니 쓰는데도 뿌듯했다.
왠지 착한 소비랄까..... 뭐 그런 기분이 들었다.




전화통을 한참이나 붙잡고 있던 남편,
일의 해결 기미가 보이고 굳이 오늘낼 내려가지 않아도 된다며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에휴~~~~ 하루에 천당과 지옥을 오고간다....

어쨌든 기분전환으로 얼음 체험중에 루돌프 썰매가 재미있을거 같다며 자리를 옮겼다.
이건 가족형이라 만원이지만 역시 나중에 화천사랑상품권 만원으로 교환해준다.
이전에 탔던 얼음썰매와 달리 빙질이 끝내준다.
아주 반들반들~~~ 가만히 서 있어도 사람이 움직일정도다.





주~~~욱 밀어주다가 미는 사람이 뒤에 올라탈 수도 있다.
사람이 많아서 부딪히는것 때문에 조심해야하지만 굉장히 재미있었다.
늘 그렇듯이 우리집에 하나밖에 없는 남자가 고생이다~~~~ ㅎㅎㅎ





탐구심이 강한 남편 혹시 다른 방식으로 타면 쉬울지도 모른다면서 시도한 폼이지만
이게 더 힘이든걸로 판명나 원상 복귀~~~ ㅎㅎㅎㅎㅎ






아빠야 힘이 들던 말던 신난 두 딸들~~~~~~~

옆에 지나가던 한 아저씨 신발에 아이젠을 박고 나타나 쌩~하고 밀어주는데
얼음을 어찌나 다 파고 다니던지 보기에 좋지 않았다.
자꾸 돌아다니면 한소리 하려고 했는데
누가 뭐라고 했는지 10분정도 지나니 그 아저씨 안보인다. ㅎㅎ






평소에 움직이기 싫어하는 유경이가 이날 많이 밀었다.
쟤가 어쩐 일이래...........






나도 한번 밀어봤다.
등산화인데도 어찌나 미끄러운지 오호~~ 꺅~~하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춥다고 패딩위에 잠바입고, 타이즈 신고 바지 입고 했더니 빵빵하다. ㅎㅎㅎ





어쨌거나 유경아 밀어바바~~~~~~~~~~~

옆쪽에 빙상레포츠장이 있긴 했지만 우리집 애들이 하기엔 무리인거 같아 패쑤..
이젠 민경이가 탈 튜브 눈썰매가 남았는데 가보니 줄이 제법 길다.
주말이라서 모두 줄 설것을 각오했지만 워낙 체험 종류가 많아
하나도 줄을 서지 않고 타서 정말 좋다고 생각했는데 눈썰매는 역시....

민경아 줄 서서 눈썰매 탈래~ 아니면 그냥 가고 저녁 맛있게 먹을래?
하는 남편의 협상에 넘어갔다.
그래도 엄벙덩벙 5시가 넘은 시각이어서 빠져나오는데 제법 시간이 걸렸다.

중간쯤까지 와서 잘까하다가 편하게 쉬고 내일가자로 결정되어
춘천에서 하루를 더 묵고 내려오기로~~~~ ㅎㅎㅎ





이번 화천 산천어축제를 다녀와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었는데
축제라는건 다 거기서 거기지 뭐~~ 하는 생각을 바꾸게 된 계기가 되었다.
산천어축제가 겨울의 7대 불가사의에 선정된것보다
이 축제가 왜 대한민국 축제 1위인지 알거 같았다.





1. 지역 상품권과 농특산물 교환권을 이용한 지역 경제 발전에 이바지.
농특산물 교환권이 있으면 꼭 저 농특산물 매장에 가야한다.
이건 상품권처럼 현금으로 아무곳에서나 쓰는게 아니고 꼭 저 매장에서만 써야한다.
덕분에 화천에 어떤 농산물이 나는지 보게 되었고
농산물을 파시는 분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듯 싶었다.
나는 여기에서 블루베리 비타민과 잣을 샀다.



또 얼음관련 체험을 하면 화천사랑상품권을 준다.
이건 농특산물 교환권과 달리 현금으로 아무곳에서나 쓰면 된다.





2. 축제장 내에서 모든것이 일원화되어있다.

산천어빵이 있길래 혹시나 싶어 화천사랑상품권도 받나요? 했더니
그럼요~~~~ 하며 반기신다.
어머나.... 매장이 아닌 그냥 포장마차 같은것에서도 받다니......
상품권 5천원짜리 내고 2천원어치 샀더니 3천원을 현금으로 거슬러 주신다.
아주머니 말씀이 축제장 내에서는 아무곳에서나 다 그것을 쓸 수 있다고 한다.
와우~~ 정말 대단해요~~~~





3. 바가지가 없는 축제.
보통 우리동네에서 붕어빵은 3개에 천원이다.
여긴 축제장이니 2개에 천원정도 하려나 하고 "어떻게 해요?"했더니
세개에 천원이라고 하신다.
어머나... 우리 동네랑 똑같네~~~~~~

이걸 필두로 그 뒤에 사먹은 음료수나 먹거리등은 모두 제 가격을 받고 있었다.
보통 축제라 하면 바가지 쓸 각오를 하고 다니는데 화천 산천어축제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
바가지 하나 없는것만으로 돌아다니는 내내 얼마나 마음이 좋았는지 모른다.
남편도 이게 어찌나 맘에 들었던지 속이지 않는 축제라고 블로그에 꼭 쓰란다.
본인이 포스팅을 좀 하시지요~~~~~ ㅋㅋㅋㅋ




 

게다가 맛까지 좋다.
이 산천어빵도 맛있었지만 화천에서 먹은 점심과 저녁 모두 음식이 맛이 있었다.



4. 주민 위주의 축제
축제장 주변 상점이나 안내하시는 분들이 주민이 많으신거 같았다.
보통 업체에 맡기면 아주 젊은애들이 왔다갔다 하는데
상점이나 교통 정리등은 모두 주민으로 보였고
어느 축제장에서나 볼 수 있는 주황색 천막에 쿵쿵짝짝~하는 가게가 전혀 없다.
전국 어디에서나 똑같은 기념품을 사야되는게 마뜩찮았었는데,
그리고 지나가게 되면 애들이 꼭 떼를 써서 한두개씩 사야하는데
그런게 전혀 없어 아주 깔끔하고 조용한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속사정은 잘 모르지만
내가 쓴 돈이 화천 주민에게 간다면 더할나위없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5. 체험 종류가 풍부하다.
화천 산천어축제는 얼음낚시가 백미지만 그것이 아니더라도 즐길 거리가 많다.
눈얼음 종류로만 10가지 이상의 체험이 있고
하늘가르기라는 좀 이색적인 체험도 있고
산천어등 만들기 체험이나 빙등광장 구경까지 아주 다양하다.
애들 연령에 맞게 가족단위로 놀기에도 아주 좋다.
이렇게 종류가 많으니 다른 축제에서 흔히 일어나는 줄서기가 적다.
사람이 제일 많았던 주말에 내가 그랬으니 평일에는 당연히 줄서기가 없을것같다.


산천어 얼음낚시가 특이한 체험이란건 다 아는 사실이니 제쳐두고
경상도보다 친절한 사람들, 손님을 손님으로 맞아주는 마음들이 인상적이었다.
물론 산천어를 한마리밖에 낚지 못해 아쉬움은 있지만
이런 축제라면 대한민국 대표 축제라해도 손색이 없을 듯 하고
다른 축제를 하는곳들이 벤치마킹해하면 좋을거 같다.

우리가 축제를 가는 이유는 그 축제만의 특성화된것을 보고 느끼고 싶기 때문이니까.....
단, 화천은 경남에서 가기엔 너무 멀다~~~~~ ㅎㅎㅎㅎ




2012. 1. 14. 강원도 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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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 엄마일기

산천어 안잡히는 화천 산천어 축제

Posted 2012.01.31 01:59 by 크리스탈~


그때 그때 안쓰고 한참 후에 쓰려니 새삼스러운데다가
그때 기분도 살짝은 감해진듯하다.
드디어 지난 1월 14일 강원도 화천 산천어축제에서 얼음낚시에 도전했다.

1월달 주말중에서 남편과 내가 시간을 맞출 수 있는 주가 둘째주 뿐이었는데 
다행히 민박을 넘겨주신 K-ECO 샘 덕분에  부랴부랴 출발했다.
화천 산천어축제에서 얼음낚시를 하는 곳은 세 곳이다.
한 곳은 현장에서 표를 구매하는 현장 낚시터이고
한 곳은 예매를 한 사람만 들어갈 수 있는 예약 낚시터이며
한곳은 외국인만 들어갈 수 있는 외국인 낚시터이다.

아무래도 낚시터 입장권은 1일권이라서(시간제약이 없다-나왔다 들어갔다를 무한 반복해도 된다.)
예약낚시터가 현장낚시터보다 덜 붐비는데
일주일 전 일요일에 홈피에 들어가보니 벌써 매진이었다.
1월 첫째주 토요일은 오픈일이라 붐빌듯하고
셋째주는 설날 대목이고, 넷째주는 설 뒤라 움직이기 싫어서
둘째주가 박터진 모양이었다.

어차피 축제장 주위에서 잘거니까 일찍 현장에 가서 구매하면 되겠다싶어 맘 쓰지 않았다.
다행히 놀수 있는 것들은 현장낚시터에서 가까워서 이동이 용이하었는데
아쉽게도 민박집은 예약낚시터에 가까웠다. ㅎㅎㅎ

어쨌거나 아침을 대충 때우고 9시 조금 못되어 민박집을 떠났다.
민박집 아주머니가 낚시도구를 빌려주셔서 아싸~ 했는데 미끼는 사야된다고 한다.
(그래도 이게 어디야~~ 하며 내심 속으로 기뻤다.)
낚시터에 가면 도우미들이 있어 도움을 받으면 된다고도 하셔서 더 안심하고 출발....




9시 조금 넘어서 입장하였는데 벌써 북적북적이다.
8시 30분부터 입장인데 도대체 이 많은 사람들이 어디서 나타났을까.....

남편도 이런 낚시는 안해봐서 민박집 아주머니가 주신 낚시대를 들고 난감해하길래
주위를 주~욱 스킨해 도우미처럼 생긴사람을 가르키며
"저 사람한테 물어봐바~~~ 도우미한테 물어보면 다 가르쳐준대~~"
하며 남편을 그 사람에게로 보냈다.
한참 뒤 돌아온 남편 왈
"그 사람도 입장객이라는데....그래도 알려주더라.. 미끼도 한개 주고... "
"오잉? 도우미 잠바 같은거에 앞에 표를 달았는데 아니래?"
"그 표 입장권이잖아....."
"어머.... 그래? ㅋㅋㅋㅋㅋㅋ"

어쨌거나 미끼를 사러 밖에 가게에 가서 물어보니 한개에 3,000원이란다.
미끼 1개는 입장객 도우미가 주고, 3개를 샀으니 9,000원,
미리 블로그 정보를 열심히 읽고 얼음 걷어내는 도구를 3,000원에 사서 총 12,000원 들었다.
그런데 아뿔싸~~ 민박집 아주머니가 주신 가방에 얼음걷어내는게 있었다.
에구... 너무 열심히 정보를 봐도 안된다.....






그래도 낚시를 해본적이 있는 남편이 미끼를 잘 껴주어 드디어 얼음낚시가 시작되었다.
내가 요즘 사진 찍는것보다 노는것에 필이 꽂혀 이 날도
이 사진 한장 찍고 얼음낚시에 몰두하였다.
그래서 아래 사진들은 모두 큰딸 유경이의 작품이다.






수 많은 블로거들의 포스팅을 독파하여
나도 얼음 밑으로 지나가는 산천어를 째려본다.
오~~~ 지나간다... 지나간다.........
거의 수면에 닿을락말락하게 아래로 스르륵 다닌다.






구멍을 네개 맡았는데 잠시 비워놓고 있으면 다른 사람이 낚싯대를 드리운다.
유경이가 잠시 쉬는 틈을 메우려고 남편이 두개의 낚싯대를 들었다 놨다 한다.






남편이 집중한 빨간 라카 동그라미 구멍....
남편은 빨갛게 색칠이 되어있으니까 위험하니 하지 말라는 곳인거 같다며 안할려고 했는데
아무런 정보도 없는 내가 무대뽀정신으로 괜찮은거라며 아는척을 하고 시켰다.
사실은 주~욱 스캔해보니 빨간구멍에서 하고 있는 사람들이 보이길래 우겼다. ㅋㅋㅋ







드디어 이 빨간 구멍의 정체가 드러났다.
사람이 워낙 많으니 산천어를 강에 투입하는 횟수가 3~4번쯤 있는데
이 빨간 동그라미 친 구멍이 산천어를 넣는 구멍이었던 것이었다.
산천어가 투하되는 동안 남편의 입이 귀에 걸려 내려올 줄 모른다. 





자~~ 민경아.... 저기 보이지? 
산천어가 떼로 투입되었건만 남편 손에 산천어는 올라오지 않았다.
"안 잡혀?" 했더니
"애들이 반은 기절해서 움직이지도 않는다~~"
"그럼 잡기 더 쉽잖아~~~~"
"애네들이 비스듬하게 있어서 낚시대가 그리로 안간다~~"

정말 가서 보니 한 30마리쯤 기절해서 있는데
딱 구멍에서 대각선 안쪽으로 누워있어 아무리 용을 써도 낚싯대가 그리로 가지 않는다.
아... 이게 그림의 떡이군.......





 


보이기는 하는데 안잡힌다~~~~ 우씨~~~~~~
산천어 한 바께스를 투하했는데도 주위에서 '잡았다~~'하는 소리가 안들린다.
나는 낚시를 처음 해봤는데 그 사이 두마리를 놓쳤다.
중간쯤 올리다가 끝에서 두마리를 놓쳤는데 될듯 될듯 하면서 안올라온다.
산천어가 나의 인내심을 시험하는겨?
낚시는 인생을 낚듯이 해야하는데 이젠 인생이고 뭐고 전투와 오기뿐이다. ㅋㅋ

그런 와중에 진짜 손끝에 힘찬 용트림이 전해져온다.
이미 두마리를 목전에서 놓친지라 아무말 하지 않고 살살 잡아당겼다.
나의 취약지점인 구멍 바로 밑에서 녀석이 한번 더 꿈틀거렸으나
장갑까지 벗어던지고 잡아올리자 드디어 산천어가 얼음바닥으로 누웠다...
"어~~ 자기야~~~~~~ 자기야~~~~~~ " 를 기차 화통삶아먹은 소리로 질렀다.

좀 전에 옆에서 잡았다는 소리를 듣고 부럽게 쳐다봤는데
이젠 사람들이 우리를 쳐다본다~~~~ 흐미~~~~~~






민경이가 대표로 인증샷......
투하된 산천어중에 제일 작은 넘이 잡힌거 같다.

그런데 한마리 잡고 나니 내가 낚시를 잘못하고 있었다는걸 알았다.
미끼를 위아래로 움직여 산천어가 그 미끼를 물어야된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고 낚시바늘이 지나가던 산천어의 배에 걸려 올라오는 것이었다.
그런줄도 모르고 얼음구멍에다 얼굴을 대고 산천어가 낚시바늘을 물기만을 쳐다봤으니....

그 뒤로는 낚시바늘을 아래로 향하게 한후
산천어가 그 위로 지나갈때 낚시바늘을 땡기는 작전을 썼는데
물속에서는 내가 땡기는 속도보다 느리다는걸 또 몇번 한 후에야 감지....
이제 한두시간만 하면 진짜 많이 잡을거 같았는데
애들이 배도 고프다 하고, 놀기도 좀 놀아야되서 아쉽지만 철수했다.
혹시나 다음기회가 되면 정말 잘 잡을 수 있을거 같다는 자신감만 가지는 기회로 만족...ㅎㅎ

그나저나 저 큰 낚시터를 반으로 해서 내 쪽에 있던 사람들중에
산천어를 잡은 사람이 5명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9시부터 12시까지 말이다.
하긴 산천어보다 사람이 저렇게 많으니 잡힐리가 있나......

게다가 오후에는 산천어가 쉬는 시간대라 움직임이 덜해서 더 잡히지 않았을것이다.
산천어는 아침과 해질녘에 움직이는 습성이기 때문이다.






보시다시피 낚시바늘이 산천어 배에 꽂혀 올라온다.
아.. 정말 조금만 더 했으면 잘 잡을 수 있었는데...
가기 힘든 강원도를 또 가겠나~~~~~ 쩝~~~

이번에 산천어 축제 검색하다가 걸린 귀중한 상식하나를 소개하자면
여기저기 산천어와 송어축제가 많은데 두 녀석은 같은 녀석이라고 한다.
송어는 민물과 바다를 오고가는 녀석이고 산천어는 민물에서만 있는 녀석이라고 한다.
다들 모르셨으리라 생각하며 뿌듯하게 적어본다. ㅋㅋㅋㅋ






한마리라도 잡았으니 구워먹어보자~~~~~
군고구마 굽는 기계에 넣어 번호표 받고 20분 기다리다 받으면 멋진 구이가 나온다.
마리당 천원을 내면 된다.

그런데 이상한건 잡았다하는 소리는 못들었는데
기계앞에 구울려고 줄 서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았다는 것이다.
이상하다, 정말 이상하다 싶었는데 어떤 사람이 못잡아도 구울수 있냐고 물으니까
그럼요~~하며 은박지에 싼 산천어를 내민다.
한마리에 5천원이란다.  오호... 그럼 그렇지.......
나는 작지만 그래도 잡은건데~~~~ ㅎㅎㅎㅎ

그런데 결론적으로 말해보자면
낚시터 입장료 대인 3*12,000원 + 소인 8,000원 = 44,000원
낚시미끼 용품 = 12,000원 하면 총 56,000원이 든 셈이다.
56,000원 내고 한마리 잡았으니까
차라리 안잡고 5,000원짜리 4마리 구워먹는게 두배  이상 남는다.

나는 그래도 얼음낚시라는 경험을 해보잖아...라는 생각을 했는데
남편이 이런 명언을 남겼다.
"이 돈은 화천 주민들이 이렇게 큰 축제 준비하느라 고생 많이했다고 내는 값이다~~" 
남편은 가끔 참 어린애같다는 생각도 많이 들게 하는데
이런말 할때는 쬐끔 멋있어 보이기도 한다. ㅎㅎ







한마리인데다가 쬐끄만해서 그런지 너무 맛있다.
아무 양념도 없이 소금간뿐인데 민경이가 너무 아쉬워했다.
민경이가 계속 구이구이~ 노래를 불러 점심먹으러 들어간 집에서 구이를 시켰는데
식당에서 시키면 20,000원이다.
어쨌거나 실컷 먹어보자하고 시켰는데 가스가 떨어져 주문했는데 길이 막혀 못온대나~~~
에라이~~~~~
이날 집에 올때까지 민경이는 이 산천어구이를 잊지 못하고 계속 얘기했다.


그래서 남편과 함께 다음번엔 낚시하지 말고 그냥 사먹자~~~고 했다. ㅋㅋㅋㅋ




2012. 1. 14. 강원도 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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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 민경, 엄마일기, 유경

화천 산천어축제 야경 - 선등거리

Posted 2012.01.27 21:48 by 크리스탈~

 


 

지난 1월 13일~14일에 강원도 화천을 다녀왔다.
가끔 티비에서 얼음에 구멍뚫고 낚시하는거 보며 침만 질질 흘렸는데
아는분이 화천에 민박예약 했다가 사정상 취소해야한다길래 내가 얼른 주웠다.
가서 보니 정말 화천 산천어축제에 딱 붙어있는 곳이었다. 와우~~

저녁에 도착하여 저녁먹으러 읍내로 가는데도 걸어갔다.

 

 

 



 

읍내로 걸어가자니 축제장 다리 끝에 물고기 한마리가 보인다.
산천어 축제이니 산천어이겠쥐~~~~





 


멀리서 계속 찍으면서 왔는데
중간쯤 오니 이렇게나 크게 찍힌다.
밤에 왔으니 이걸 보았지 다음날 보니 물고기는 온데간데 없었다. ㅎㅎㅎ
축제 시간이 끝났는데도 야간 조명이 있어서 그런지 썰매를 타는 사람이 있다.





 

뭔 조형물인지 모르겠는데 여기는 산천어가 원래모습과 비슷하게 생겼다.
아마도 하늘가르기 타는곳이었지 싶다.








 

읍내 입구 로터리에 있는 탑에도 조명이 색색깔로 들어온다.






 

붉은색이 들어오면 좀 더 화려해보인다.
그런데 차들이 뺑뺑뺑 돌아서 없을때 찍으려면 좀 인내심이 있어야한다. ㅎㅎ







 

읍내에 한껏 치장한 선등거리....
개인적으로 부르기도 어려운 루미나리에보다 선등거리라는 말이 훨씬 정겹다.
번화가인 읍내이다보니 차량들의 이동이 많고
음식점 손님들과 선등거리 구경꾼들의 갓길주차들가 뒤엉켜 정신이 없다.
사진 한장이라도 찍을라치면
오고가는 차들을 피해 잠깐 찍고 잽싸게 움직여야하며
그렇게 찍어도 차들이 배경이 잡혀 썩 좋지 않다.
다음부터는 차없는 거리를 하는게 좋을거 같았다.









 

차들을 피해 겨우겨우 찍은 산천어 떼샷.....







이 산천어들 주민들과 여기 왔던 관광객들이 만든거라 하던데
이렇게 모아놓으니 장관이다.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산천어들....







 

아무리 생각해도 루미나리에보다 훨씬 멋있다.
이렇게 찍으니 물속 느낌임 많이 난다.





차 안지나갈때 찍느라고 셋이 우르르 도로에 섰다가
잽싸게 찍으면 차온다, 차온다며
또 우르르 원위치하며 깔깔깔깔~~~~



화천 산천어 축제 내용은 다음편에~~~~ ㅎㅎㅎ




2012. 1. 13. 강원도 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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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 엄마일기






남해 보리암을 갔다가 돌아오는데 우리차에 탄 샘들이 독일마을을 가자고 한다.
나도 지나가다가 본적은 있지만 들러서 본적은 없었기에 콜~~~~






독일마을 전체 풍경을 어디서 찍어야 예쁜지 몰라 무작정 올라갔는데
올라가는 입구에 카페가 있다.
카페에 들어가고 싶었지만 일단 초입이니 한바퀴 돌고 결정하자 싶어
위에 있는 주차장까지 도달...
주차장 옆에 커피숍이 있긴 했지만 초입에 있던 이 집이 더 생각나
도로 내려와 이 집에 들어갔다.
사진으로 찍어오지 않았으면 외워지지 않았을 이름 '크란츠러'이다.
카페만 하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펜션도 겸하고 있는 집이었다.




외부에서는 그냥 딱딱한 집처럼 보였는데 내부는 정말 아기자기하다.
창문에 있는 고양이 인형이 눈길을 사로잡았는데
뒤에 독일스타일 집이 나오게 하려니
내부와 외부의 노출이 잘 맞지 않아 여러번 시도끝에 담았다.





저기 오른쪽에 있는 남자 두분이 앉은곳에 앉고 싶었는데
자리가 마땅치 않아 이곳에 자리를 잡았다.
벽에 커다란 해바라기 때문에 인애언니가 화가처럼 보인다.





인애언니 찍은거 액정으로 확인하고 이쁘다고 했더니
다들 주루룩~~ 앉으며 인증샷 찍어달라 하신다.
역시 꽃보다 사람이 아름다워~~~~ ㅎㅎㅎㅎ





주방 내부가 보이는 곳.....
탁자와 의자의 나무결과 촉감, 색감이 나무랄데 없이 좋다. 






커피를 먹고 싶어 들어갔는데 왼쪽에 보니 독일맥주도 있다.
우리는 시키지 않았지만 뒤에 오신 손님들이 시키는걸 보니
진짜 독일 캔맥주가 나왔다.








나는 겨울철이 아니면 커피숍에 갈일이 별로 없는데
(보통 산에 다니면 거의 보온병에 물을 담아 커피믹스!) 
새로 들어오신 강사샘이 바리스타 과정을 배우신 분도 있고 해서
고급커피를 먹을일이 종종 생긴다.
하지만 입이 싸서 아메리칸 스타일은 별로고
커피믹스에서 약간 업그레이드 된 
 달달하고 달콤한 카라멜 마끼야또를 시킨다.
양쪽 두잔은 카페라떼였던거 같고 가운데가 내가 먹은 카라멜 마끼야또다.

많이 먹어보진 않았지만 내가 먹어본 카라멜 마끼야또중에 최고였다.
무작정 단맛이 아니고 은은하게 혀끝으로 단맛이 살짝 전해지며 
  입속에 감도는 부드러움은 목으로 그냥 슬쩍 넘어갔다.
카페라떼와 카푸치노를 시키신 분들도 아주 흡족해했다.






그래~~ 바로 이맛이야~~~~~~
거품이 조금만 더 있었으면 정말 작품이 되었을껀데
신희샘 모델 짱이예요. ㅎㅎㅎㅎ





쿨하게 커피값을 쏘신 경희샘~~~~
커피하나로 샘들을 행복하게 해 주셨다는..... ㅎㅎㅎ






주방을 쳐다보는데 프라이팬을 든 요리사 아저씨가 자꾸 눈에 들어온다.
사실 살림을 하다보면 소품이 거추장스럽게 느껴진다.
먼지만 앉고 청소하기 힘들어 봐도 별로 감흥이 오지 않는데 
이 카페의 소품은 어찌나 다 이뻐보이는지...







고양이가 한쪽 창문에만 있는줄 알았더니
다른쪽 창문에도 있다.
연인들이 오면 저절로 연애가 될 거 같은 그런 느낌이 솔솔.....


독일마을은 별로 볼게 없지만 커피가 먹고 싶다면 크란츠러 강추합니다.
참고로 저는 맛집이나 이런거 왠만해선 추천 안합니다. ㅎㅎㅎㅎ



2012. 1. 5. 남해 독일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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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 엄마일기

생전 처음 가 본 남해 보리암

Posted 2012.01.06 09:00 by 크리스탈~



2012년 K-ECO 연구소 새해맞이 첫 모임은 남해 보리암으로 정했다.
비록 우리는 일출은 보지 못하지만
새해맞이로 제격일거 같아 보리암으로 정했었다.

보리암은 창원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인데
어찌어찌하다보니 아직 가보지 못했었다.
맨날 말로만 듣던 보리암을 생전 처음 가는지라 조금 기대되었는데
주차장까지 가는 까꼬막(오르막길)이 장난이 아닌 급경사였다.

기숙이 말로는 주차장에서 내리면 몇발 안가 보리암이라고 했는데
기숙이의 몇발은 생각보다 가깝지 않았다.
대형주차장에서 3km이상 올라와 작은 주차장에 차를 대었는데
밑에 주차장에서 올라왔으면 어찌했을까 싶다.
하지만 요즘 살이 쪄서 그런지 체력이 예전보다 좋아져
그리 헥헥대지는 않았다는데 의미가 있다. ㅎㅎㅎ






해수관음보살이라고 하던데 까막눈인 내가 보기에도 미모가 뛰어났다.
보리암은 소위 기도발이 잘 받는 곳이라 명성이 자자한 곳이라 하던데
이 해수관음보살 앞에서 절을 하시는 분도 제법 많았다.
그분들은 무엇을 비시는 걸까........



해수관음보살님이 바라보는 바다 풍경..
저 동그란 해안선이 보이는곳이 상주해수욕장이라고 한다.
남편이 대학때 뻔질나게 드나들었던 해수욕장이라고 했는데
함께 와서 봤으면 좋아라했을거 같다는 생각을 쬐끔 했다.  ㅎㅎㅎㅎ






보살님 이마에 부처가 또 한분 계시는게 특이했다.
기도발 약효를 더 좋게 하기 위해 한분 더 초빙한게 아닌가 싶다. ㅎㅎㅎ

손에 들고 계시는 병에는 무엇이 들어있을까....
무지한 내가 무슨 묘약이 들어있는 병일까 했더니
아는 언니들이 뭐라더라...
행복, 기쁨, 평안 기타 등등 뭐 그런것들이 들어있는것일 거라고 했다.





쌍홍문은 볼 만하다며 꼭 보러가자고 한 정미샘이 앞장서서 따라갔더니
정말 바위마다 자그마한 구멍이 여러개 있다.
자잘한 구멍에 한눈팔며 쳐다보고 있으니
이 구멍이 진짜라며 대충보고 이리로 오라고 한다.
와우.... 굴 속에 돌 계단이 있네.....







계단을 따라 내려가다 하늘을 쳐다보니 하늘이 쪽빛이다.
일기예보에 오늘이 제일 춥다고 하여 잔뜩 긴장하고 왔는데
에나 콩콩~~~
하늘은 푸르고 패딩 점퍼의 지퍼를 열까말까 고민하게 하는 날씨다.




안쪽에 구멍이 세개 있는데 이렇게 밖에서 찍으니
한개는 없어지고 쭉 째진 두 눈이 되었다.
누구든 돌맹이나 동전을 던져 한번에 세 구멍안에 차례 차례 골인시키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믿거나 말거나의 전설이 있다고 한다.





왼쪽의 구멍 하나를 제끼고 찍으니 해골이 되었다.




구멍 밖으로 나오면 더 큰 해골이 하나 더 보인다.
이게 진짜 쌍홍문(雙虹門)이다.
쌍홍문은 고운 쌍무지개를 뜻하지만 무지개는 안보이고 누런해골 18호만 보인다. ㅋㅋ
해골문이라고 했으면 가슴에 확~ 와닿았을 텐데 작명이 심히 아쉽다.
눈을 크게 뜨고 잘 보면 해골속에 작은 해골 하나가 더 들어있다.




여름으로 착각하게 할만큼 푸른 대나무숲을 지나 제석봉에 오르니
보리암과 해수관음보살이 보인다.
약간의 고소공포증이 있는 나는 제석봉에 서 있는것도 살짝 오금이 저렸는데
테두리 철봉을 넘어 진출한 청춘예찬님 덕분으로 위의 사진을 건졌다.





제석봉에서 보니 상주해수욕장이 더 확실하게 보인다.
해수욕장으로 들어가는 도로의 라인도 보이고.......




고개를 왼쪽으로 돌리면 남해가 왜 다도해인지 알 수 있다.
조금만 더 맑았더라면 좋았을텐데 수평선이 잘 보이지 않는다.
이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어디가 바다고 어디가 하늘인지 모르겠다는 명언을 뺀질이 미애가 남겼다.






하늘빛이 아름다워 역광인데도 자꾸 하늘을 많이 넣어 찍게 된다.
조그마한 삼각섬 두개가 앙증맞다.




돌아 내려오는 길에 사탄의 꼬득임에 홀딱 넘어가 가게된 정상.
그런데 봉수대도 있고 제석봉과는 다른 탁 트인 전망을 선사한다.
게다가 강사샘들과의 단체사진이 어찌나 이쁘게 나왔는지
오늘만큼은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길 백번은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평소에는 스무명이 넘는 인원인데 여차저차 결석이 많은 오늘 모임....
안온사람들 무쟈게 배아플걸로 사료되는 정말 멋진 코스였다.

다음번에 진짜 가족과 함께 가보고픈 보리암이다.
아니 금산이라고 하는게 맞겠쥐~~~



2012. 1. 5. 남해 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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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 금산, 보리암, 엄마일기

김두관 도시자 점 빼는 성형?

Posted 2011.11.15 22:58 by 크리스탈~



지난 11월 14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김두관 도지사와 함께하는
블로거 인터뷰에 다녀왔다.
김두관 도지사가 후보였던 작년 5월에도 인터뷰에 참여했었는지라
도지사를 만난다는 것에 대해 그리 특별하게 생각하지 못했었는데
생각해보니 내가 블로거가 아니었다면
어떻게 도지사와 마주않아 인터뷰를 할 수 있겠는가 싶다.
게다가 집에와서 남편과 이런 저런 후일담을 얘기하는데
아무나 도지사를 만나냐며
나를 너무 대단하다고 치켜세우는 바람에
'어.. 이게 정말 대단한 일인가....' 라는 생각에 갸우뚱~~~ 했다.

어쨌든 블로그는 나에게 참 많은 것을 가져다주었다.

 


위 사진은 2010년 5월 17일 김두관 도지사 후보와의 인터뷰 사진이다.
김두관 후보의 뺨을 보면 검은 반점이 있는게 보인다.
이 장소가 식당이었는데
 지금 찍은 위치에서만 각도가 잘 잡혀 찍고 나서 보니
자꾸 얼굴에 검은 반점이 거슬렸다.



그래서 다른 분께 인터뷰 사진을 공유할때는 포토샵으로 살짝 지우고 올려드렸다.
원래 인물이 훤~하시지만 점을 지우니 훨씬 더 깨끗하게 보인다.




하지만 100인닷컴에서 김주완 국장님이 찍으신 사진에는 그대로 점이 나왔다.
내가 이 점에 관심을 집중했던 이유는
나에게도 이런 점이 많기 때문이다.

워낙 밖으로만 돌아다니는데 화장을 진하게 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썬크림을 열심히 바르는것도 아니라서 저런 검은 점이 많다.
처음엔 기미인줄 알고 상남동에 있는 피부과에서 비싼 돈을 주고 뺐는데
우리동네 피부과에서 다른 점을 빼려고 상담을 받아보니
기미가 아니고 잡티라고 한다.
어쩐지 기미는 자꾸 재발한다고 하던데 나는 한번만에 없어져 운이 좋다했더니
상남동에 있는 피부과가 나를 속인것이다.
에이.. 아까운 내돈......




위의 사진은 어제인 2011년 11월 14일의 김두관 도지사의 모습이다.
포샵 처리를 하지 않았는데도 볼에 검은 점이 없어졌다.
무척 피곤하여 얼굴이 약간 상기되었지만 인물이 더 깨끗해 지셨다.

그래서 여쭤봤다.
"작년에는 얼굴에 검은 반점이 있었는데 이제보니 없어졌네요? 빼셨나요?"
"아.. 예... 주위에서 강력하게 권하는 사람이 있어 뺐습니다.
얼굴판이 그런대로 괜찮아서 지금껏 그런일이 없었는데
태어나서 처음으로 얼굴에 칼을 댔습니다~" 며 쿨하게 인정하시며 웃으신다.

사실 점 빼는건 칼을 대는건 아니고 레이져로 하는거니까
나는 성형수술에 들어가지는 않는다고 했는데
옆에 계신 거다란님께서 자꾸 성형이라구 우기신다.
거다란님이 '김두관 지사 성형고백'이란 제목으로 포스팅을 하여
사람들을 낚을거라고 했는데 아직 글을 안쓰신다.
그래서 에라 모르겠다... 제가 먼저 씁니다요. ㅎㅎㅎㅎ



어째 김두관 도지사님과는 항상 이런 각도로 앉게된다.
이번에도 내 자리에서 찍으면 김두관 도지사의 왼쪽 얼굴이 보인다.
'님이라는 글자에 점하나를 찍으면 남이되는..... '하는 노래도 있는데
김두관 도지사는 점을 뺐으니 '남'에서 도로 '님'이 되는 것인가....... ㅎㅎㅎ




내가 도지사님께 한 진짜 질문은 곤충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대한 도의 계획이었는데
이것은 내용이 좀 자세하게 필요한 거라 추후 다시 포스팅 하려 한다.

후보였던때나 지금이나 옆집 아저씨처럼 편안하고 따스한 느낌은 그래로였는데
1년 6개월정도 도지사직을 하시고 나니
언변이 좀 더 여유로와 지셨고, 말이 길~어 지셨다. ㅎㅎㅎㅎ

참고로 위의 내용은 흙장난님이 질문하신 대답에 부끄러워 하시는 모습이셨는데
흙장난님의 포스팅을 기대해본다.
한가지만 살짝 귀뜸해 드리자면
"다시 태어나도 지금 아내와 사시겠습니까?" 라는 질문에
단번에 "아니오~" 라며 웃으시던 모습이다.
"25년을 살았고 앞으로 20년은 더 살아야하는데 다시 태어나서까지 살 필요가...."


2011. 11. 14.  김두관도지사 블로거 인터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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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 엄마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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