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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이야기

살쾡이 삵이 주남에 나타났어요. 삵 Felis bengalensis manchurica 식육목 고양이과 영명 : Small-eared Cat 요즘 주남의 최대 화두는 큰고니도 아니고 가창오리도 아니고 재두루미도 아닙니다. 새가 아닌 바로 이녀석, 바로 삵이 그 주인공입니다. 작년에도 삵이 주남에서 여러번 나타났었는데 제가 근 2주일동안 7번을 보러갔다가 만나지 못한 아픔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올해도 몇 주 전부터 삵이 나왔다 들어갔다는 얘기가 사진찍는 분들 사이에서 인사말이 되고 있었습니다. 제가 작년에 7번이나 허탕을 쳤기 때문에 공공연히 제가 나타나면 삵이 안나오는다는 전설을 만들고 있었는데 옴메~~~ 드뎌 오늘 그 전설이 깨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고양이보다 약간 덩치가 큰 이녀석이 바로 삵입니다. 삵은 옛날 사람들이 살쾡이로 부.. 더보기
누가 팔용산에 붉은귀거북을 방생했나.. 붉은귀거북 Trachemys scripta elegans 거북목 늪거북과 영명 : red-eared slider 팔용산 수원지에 산책로가 괜찮다는 얘기를 듣고 지난달에 갔더랬습니다. 저 혼자 몇번을 다녀오긴 했는데 남편이 안가봤다고 해서 함께 갔더랬지요. 저 시멘트로 된 곳이 수원지를 막은 부분인데요 그 위로 걸어갈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저 곳을 기준으로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마산 방향으로 내려갈 수 있구요 왼쪽으로 돌면 수원지를 반바퀴 돌아 창원 방향으로 내려갈 수 있습니다. 어쨋든 이날은 창원에서 올라 마산방향으로 내려갔는데 저 둑위를 걷던 남편이 저기좀 보라며 물쪽을 가리킵니다. 처음엔 사람들이 모두 다 "어머... 저 자라 좀 봐~~~" 했습니다. 저도 처음엔 우와.... 여기에 자라도 살다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