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남저수지 철새 탐조~

Posted 2011.08.31 22:03 by 크리스탈~


(사) 한국습지보호협회에서는 매달 넷째주 토요일에 철새 탐조를 한다.
작년에도 한다고 얘기는 들었는데 여차 저차 참가를 못했었다.
특히 큰딸 유경이가 내가 하는일에 별 관심을 가지지 않아
이런일이 있을때는 가더라도 남편과 함께 가곤 했었다.

그런데 갑자기 어찌된일인지 이쪽일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이러저러한 행사가 있는데 갈래? 하면
눈동자를 위로 뜨며 음~~ 무슨 요일인데... 라며 질문을 시작한다.
예전같았으면 단칼에 아니.... 라고 했을텐데 말이다.




계절이 계절인지라 주남에 새가 별로 없다.
겨울철새는 아직 안왔고 중대백로와 왜가리, 흰뺨검둥오리가 주를 이룬다.
간혹 물닭, 쇠물닭도 보이고 여름철새인 물총새는 내빼는 뒤꽁지만 보았고,
후투티가 있다는데 이날은 확인을 하지 못했다.

겨울에 재두루미가 앉는 논에서 검은머리갈매기를 처음 봤고,
저수지 안에서 쇠제비갈매기가 사냥하는 모습을 보았던게 수확이긴 했다.




민경이 목에 망원경을 걸고 있었던지라
유경이가 보면 민경이 목이 딸려간다. ㅋㅋㅋㅋ




초록이 싱그러운 동판지.....




민경이는 쌍안경으로는 제법 잘 보더니
스코프는 아직 잘 안보이는거 같다.
초반에는 키가 맞지 않아 못봤는데
선호씨가 민경이 키에 맞춰주어 겨우 한번 보았다.




날이 너무 뜨거워 바랭이로 양산을 만들었는데
양산을 펼쳐도 햇빛은 안가려진다. ㅎㅎㅎㅎㅎ





민경이가 기록을 제일 꼼꼼히 하길래 인증샷 한방 !

아침에 머리 묶는게 마음대로 안되자
한성질 폭발하시고 풀어제끼더니 머리가 좀 지저분해 보이는군요. ㅋㅋㅋ



2011. 8. 27.  주남저수지




이날 많은 도움을 주신 최종수님과 최선호씨에게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Tag : 민경, 유경

세상에서 가장 큰 안대 - 복합기 상자의 변신

Posted 2011.06.27 10:01 by 크리스탈~



얼마전에 집에 팩스가 필요하여 복합기를 한대 장만하였다.
남편이 이왕이면 레이져로, 또 칼라로 사자고 해서 고른것이
삼성 CLX-3185FW다.
HP와 삼성것중에 어느것을 살까 고민 많이 했는데
HP것의 높이가 더 높고, 혹시 모를 AS때문에 삼성것을 선택했다.

아직 많이 써보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는데 시험결과
인쇄속도도 빠르고, 레이져니까 품질도 잉크젯보다 좋고, 복사도 잘된다.
다만 복사를 많이 하면 열이 많이 나는지 냄새가 난다.

그리고 설치도 매우 간편하고
사용설명서 없이 쳐다보면 작동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조작이 쉽게 되어있다.
그리고 무선으로 컴퓨터와 선을 연결하지 않고 떨어뜨려 설치할 수 있는데
나는 바로 옆에 둘꺼라 선으로 연결해놓았다.

어쨌든 나와 남편, 유경이는 복합기에 눈이 쏠렸지만
둘째 민경이는 복합기보다는 복합기 상자에 눈독을 들였다.

유경이와 민경이 어렸을때 김치냉장고 박스로 집을 만들어 논 적이 있다.
요즘엔 아예 장난감 회사에서 근사하게 만들어 나오지만
그 당시엔 귀하기도 했고 나오는 외국제품은 고가였다.



거실에서 부시럭부시럭대는 소리가 났는데 조용해서 가보니 이런 모습이었다.
뭣이여? 이러고 자는 것이여?




이불을 살짝 들춰보니 민경이가 이러고 자고 있다.



사실 첫날에는 박스안에서 웅크리고 놀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다리가 길어 불편해 보이자
남편이 "민경아, 다리를 바깥으로 내놓을 수 있게 뚫어줄까? " 했다.
조금 생각해보던 민경이가 "응~~" 하자
둘이서 희희락락하며 저렇게 구멍을 냈다.
그리고 상자 안에 앉아 다리만 바깥으로 내고 티비를 시청중이었는데
잘때는 불편했던지 머리만 안으로 넣어놓고 잔다.

구멍을 뚫어준 남편도 노는 것만 봤지 이렇게 잘 줄은 몰랐던 모양이다.
이걸 본 남편 왈
"세상에서 가장 큰 안대를 하고 자네~~~~~" ㅋㅋㅋㅋㅋ



2011. 6. 21.


Tag : 민경, 엄마일기

자연에서 놀 줄 아는 아이는...

Posted 2011.05.09 10:34 by 크리스탈~



둘째딸 민경이는 지금 초등학교 4학년입니다.
실물로보면 쬐끄만한해서 더 어리게보는데
사진에는 다 큰 처자처럼 보이는 모양입니다. 

어렸을때부터 천방지축 뛰어나는 망아지과였는데
지금도 뜀박질 하나는 끝내주게 합니다.
식물하는 아빠랑 곤충하는 엄마랑 살다보니
이래저래 자연과 친숙하게 자라
그냥 풀밭에 풀어놓으면
이리뛰고 저리뛰고 알아서 잘 노는 편이고
곤충도 무쟈게 잘 찾고 겁도 없이 잘 잡습니다.
단, 민경이도 벌은 무서워합니다. ㅎㅎ




저한테 외할머니니까 민경이한테는 외증조할머니 뵈러 갔는데
지천에 민들레가 열매를 매달고 있으니 가만 있을리 없습니다.

엄마, 여기도 있다~ 어, 저기도 있다...
와~~ 저기는 무더기로 있다........

여기로 뛰어 한개 뜯고, 뜯은거 입에 물고
저기로 뛰어가서 또 한개 뜯고......




있는 힘껏 볼에 바람을 넣어 불어봅니다.
푸우~~~~~~~~
볼때기 터지겠다 민경아....




한개는 성에 안차는지 두개를 한꺼번에 불어도 보고,
서로 비벼서 날려보기도하고.....

입 찢어진다 민경아....
그렇게 좋니......




내가 모시나비를 쫓아다니는 사이
민경이는 제비나비를 쫓아다녔습니다.
포충망(매미채)이 집에 있는 관계로 잡을 도구가 없었는데
모자 하나 들고 사냥에 나서더군요.
그런데 나비들이 쉽사리 잡혀주지 않습니다.

한 20여분을 이리로 다다다다.... 뛰고,
저리로 다다다다다.... 뛰더니
결국은 한마리 생포해왔습니다.
어떻게 잡았냐고 했더니 그냥 손으로 잡았답니다.
헐~~~~~~~~

나비를 이리 보고 저리 보더니
갑자기 얼굴에 갖다 대더군요.
나비를 얼굴에 앉혀본 전적이 있으니 혹시나 싶었나봅니다.




으~~~~ 간지럽다 간지럽다..........





야.... 그렇게 달라붙으면 어떡해.........




그러길래 누가 나비를 얼굴에 앉히래......... ㅋㅋㅋㅋㅋ




2011. 5. 8. 충남 예산에서...


Tag : 민경, 엄마일기

딸 둘 파마하는데 7만 5천원

Posted 2010.12.06 01:06 by 크리스탈~

어렸을적 너는 절대로 딸을 낳을거 같지 않다던 친구들의 말이 무색하게
나는 딸만 둘을 낳았다.
내가 딸을 낳을적만 해도, 아니 뭐 지금도 여전히
아들 하나 더 낳아아죠.. 하는 사람도 있지만
적어도 지금은 딸이 더 좋다는 게 대세인듯 하다.

우리집 딸들은 전형적인 딸이라기 보다는
말썽을 적당하게 부리는 아들의 탈을 쓴 딸에 가깝다.
어렸을때 좀 막 키웠더니 더 그런거 같기는 한데
클수록 딸의 성향이 나오기는 하는거 같다. ㅎㅎㅎ

우리집 딸 둘은 아빠와 엄마를 쏙 빼닮은 외모는 아닌거 같다.
난 어렸을때 엄마랑 많이 닮았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큰딸 유경이는 그냥 나랑 분위기만 비슷할려고 하고
둘째딸 민경이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아이들이 이것저것 닮은 거를 얘기할때 
나쁜거는 다 남편 닮았다고 박박 우긴다.
그도 그럴것이 겨울철에 손 까시래기가 일어나는 민경이는
손바닥과 발바닥이 한꺼풀씩 벗겨지는 남편을 닮은거고
손가락이 짧아 뭉뚝한 민경이는 남편을 빼다 박았고
시력이 나빠 안경을 쓰는 두 딸은 모두
안경을 벗으면 앞에 있는 사람도 못알아보는 남편을 닮은거다.

물론 유머러스한 재치와 심한 재롱도 남편을 닮은거고
발이 안보일정도로 도부띠기(달리기)를 잘하는 것도 남편을 닮은거고
잔머리를 잘 굴리는 것도 남편을 닮은거긴 하다. ㅎㅎㅎ

하지만 큰 딸 유경이가 아빠로부터 받은것 중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건
바로 곱슬머리 머리카락이다.
남편은 그냥 자연스런 곱슬머리인데
유경이는 곱슬머리도 곱슬머리지만 돼지털 같은 머릿결이 문제였다.


초등학교때는 질끈 묶고 다니면 되었는데
머릿결도 머릿결이지만 머리숱이 어찌나 많은지 가만히 내버려두면 사자머리가 된다.
머리를 자를때마다 숱을 반 이상 쳐내곤 했는데
그것도 조금 자라면 머리 스타일이 이상해져서
그냥 스트레이트 파마를 해주는게 나을거 같았다.
중학생이라 파마가 안될거 같지만 펌이 아니라
그냥 쭉 피는것이니 괜찮을듯 했다.


뒤에서 보면 돼지털 같은 머릿결이 더 확실하게 보인다.
before, after를 위해 미용실에 사진기를 들고 갔다.

내가 요즘 감기몸살에 2주째 정신이 왔다갔다 하는데
딸 둘 극성때문에 반 쯤 없는 정신을 들고 미용실에서 사진을 찍었다.



둘째딸 민경이는 그냥 머리만 자르면 되는데
언니가 파마한다니 자기도 파마를 해달라는 강력한 요청에 그러기로 했다.
애들이 어렸을때는 머리숱이 없더니
자랄수록 머리숱이 많아져 머리를 묶으면 목이 뒤로 넘어갈 지경이다.
이건 나를 닮았다. ㅎㅎㅎㅎㅎㅎ



민경이는 일단 머리를 단발로 자른다.
단발머리로 잘라 롤스트레이트란 파마를 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쭉 피기는 하지만 끝부분이 안으로 살짝 들어가게 하는 파마가 롤스트레이트다.
그런데 미용사분이
여기엔 롤스트레이트보다 볼륨매직이 더 낫다고 해서 그래달라고 했는데
확실하게 두 파마의 차이점은 모르겠다.


파마를 하려면 약을 발라야하는데 머리를 자르자 마자
고대기로 머리를 돌돌 말고 있다.
민경이한테 말할때 끝부분만 살짝 들어가는 파마라고 했는데
갑자기 머리가 돌돌돌 말리자 나를 째려보고 있다.
저게 파마의 과정이란걸 모르고 저 상태로 머리가 나오는 줄 아는 민경이,
급기야는 울음을 터뜨렸다.
미용사 이모가 왜 우냐고, 힘들어서 우는거냐고 하자 고개만 절래절래....
미용사에게 저렇게 나오는 줄 알고 우는거라고 귀띔을 해주자
이렇게 안나온다고 몇번을 되풀이해서 설명해주신다.



흑흑흑... 울다가 연신 울음을 닦아내더니
꼬불꼬불 이렇게 안나온다는 미용사의 말에 좀 진정이 되었다.

드디어 약을 바르고 롤로 머리를 감으니 언제 울었냐는듯 만화 삼매경이 빠졌다.
메이폴스토리인지 뭔지 옛날에 한참 많이 보던 만화....



여러가지 과정이 복잡한 민경이에 비해
스트레이트 파마를 하는 유경이는 좀 간단하다.
내가 소싯적에 이 파마를 할때는 기다란 판에 머리를 붙여
분수처럼 머리를 만들어 뜨거운 열기로 말렸다.
판의 무게와 분수처럼 뻐치는 것때문에 파마하고 나면 목이 뻐근할정도였는데
요즘은 참 간편하게 스트레이트 파마를 한다.



그 사이 민경이는 머리를 감았다.
짱구라서 옆모습이 이쁘네.... ㅎㅎㅎ



쨔잔~~~~~ 민경이의 파마가 완성되었다.
하기전 모습과 영 딴판인 모습이 나왔다.
훨씬 깔끔하고 단정하고 이뻐보인다. ㅎㅎㅎㅎ



유경이의 돼지털 같던 머릿결이 온데간데 없어지고
맨질맨질한 머리결이 나오고 있다.
정말 과학의 힘이 놀랍다....

아빠한테 안좋은걸 물려받았지만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니
그나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ㅎㅎㅎㅎ




어머, 이게 누구야... 딴 애가 되었네.....
엎드려 자다가 얼떨결에 찍었더니 촛점도 안맞았다.
한번만 더 찍자고 했더니 안한단다....
디따 비싼척은.......

어쨌거나 너네 둘이는 파마하고 이뻐져서 좋겠지만
나는 이제 앞으로 너네 파마할때마다 10만원씩 깨지겠다.
(유경이 파마 4만원, 민경이 파마 3만 5천원)
나는 1년에 한번 파마할까 말까인데......


몸도 안좋은데 4시간이나 미용실에서 사진 찍다가 엎드려 잤다가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다......
이궁....
자식이 뭔지.....
블로그가 뭔지........


2010. 11. 28

Tag : 민경, 엄마일기, 유경

방아깨비 입이....

Posted 2010.09.28 20:42 by 크리스탈~




잠자리채를 휘둘렀습니다.




방아깨비가 잡혔습니다.




방아깨비는 뭐니뭐니해도 방아를 찧어야 제맛입니다. 




그런데 어?



엄마! 방아깨비는 입이 굉장히 아래에 있어.......

 

 

 

 

 

 

굉장한 발견이다 민경아~~~~ ㅋㅋㅋㅋㅋㅋㅋ

2010.09.26. 봉암갯벌에서...


Tag : 메뚜기과, 메뚜기목, 민경, 방아깨비, 엄마일기

스티커사진 하나로 행복해지다.

Posted 2010.05.21 17:57 by 크리스탈~


올해들어서는 본의아니게 바뻐져서 아이들에게 신경을 많이 못쓰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예전에 아이들에게 신경을 많이 쓰는 엄마도 아니었지만
요즘은 끼니도 가끔 아이들이 알아서 해결하는 날도 있으니 좀 많이 미안하기도 합니다.

작년만 해도 주말에 나들이하면 아이들과 함께 다녔는데
올해 들어서는 중학생이 된 유경이가 안따라 다닌다고 보이콧을 하고
민경이는 언니의 꼬득임에 빠져 집에 있겠다고 해서
졸지에 주말에는 남편과 둘이 돌아다니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3일 연휴가 시작되는 오늘 어딜 가볼까하고 잠깐 생각했지만
이번주 내내 일에 치여 심히 피곤했던 저는 그냥 하루 쉬고 싶었고
남편도 어제 과도한 음주로 쉬고 싶었던지 어디 가지고 보채지를 않더군요.

그렇다고 역마살이 낀 남편이 집에 있을리는 만무하고
유경이하고 서점에 가기로 약속 했다며 나가자고 해서
모처럼 온가족이 총 출동했습니다.

일단은 점심을 먹어야겠어서 분식집에 갔는데 맞은편에 스티커사진 가게가 있는겁니다.
유경이가 스티커 가게를 보자마자 아빠에게
"아빠, 밥먹고 우리 스티커 사진 찍어요~~" 하니
남편이 단번에 "콜~~~"합니다.

그리하여 스티커 사진 가게에 들어갔는데 아따 왠 사람이 그리 많은지 북적북적였습니다.
겨우 기계를 골라 들어갔는데 세상에 스티커 사진 비용이 5천원이었습니다.
우와~~ 비싸다....  예전엔 2천원이었는데.....
하긴 요즘 만원들고 시장에 가면 살게 없으니 이것도 물가가 올랐겠죠..

하여튼 기계는 모두 다 일본기계라서 기계 껍데기에도 한국말은 없고,
안에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 말도 모두 일본말이라 좀 그렇더군요.
남편과 제가 모두 일본말을 전혀 못하는게 아니지만
시간안에 모든걸 클릭하게 되어있어 천천히 읽어서 될 일도 아니더라구요.

게다가 돈도 지폐는 안들어가고 모두 동전으로 넣게 되어있어
바꾸는 일도 해야하고 넣는일도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500원짜리 10개를 넣어야되니까요...

어쨌든 우여곡절 끝에 사진을 다 찍었습니다.
그래도 한번 찍어본 중학생인 유경이의 도움이 컸습니다.



사진을 찍고 나면 다른 기계로 가서 사진을 꾸밀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시간 제한이 있어서
잘못하면 꾸미지도 못하는 일이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
남편이 다른 사람하고 갔으면 분명 꾸미지 못했을겁니다. ㅋㅋㅋㅋ

그런데 아이들이 이걸 좋아하더군요.... ㅎㅎㅎ

카메라를 안들고 가서 일반 디카로 찍었더니 노이즈가 심하네요.


이제 사진을 기다리기만 하면 됩니다.


쨔잔~~~ 이렇게 나오더군요.
이 구성이야 처음 찍을때 여러가지로 선택할 수 있으니
구성은 많은 포맷중의 하나 입니다.

이 구성은 사진을 6장 찍고 그중에 4장을 선택하게 되어있습니다.


왼쪽 두장은 꾸미기를 한거고 오른쪽 두장은 꾸미기 안한건데
이렇게 프린트해서 보니 하늘색 배경이 제일 깔끔하게 나옵니다.

집에와서 사진을 배분하고 휴대폰과 수첩에 한장씩 붙였습니다.
가족사진 사진관에 가서 찍어야지 찍어야지 하면서 잘 안되는데
이렇게 스티커 사진이라도 한번씩 찍어야겠습니다.

그리고 스티커사진 찍고 나오면서
유경이와 민경이가 하는말에 오늘 하루가 흐뭇했습니다.


" 엄마~~ 오늘 참  재미있다~~그치~"


2010. 05. 21.

'엄마일기 > 두딸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딸 둘 파마하는데 7만 5천원  (12) 2010.12.06
방아깨비 입이....  (2) 2010.09.28
스티커사진 하나로 행복해지다.  (11) 2010.05.21
벚꽃은 셀카를 찍게 해~~  (6) 2010.04.13
졸업하는 아이들의 선물  (3) 2010.02.12
2년전에 잃어버린 안경이..  (0) 2009.11.02

Tag : 두딸일기, 엄마일기

벚꽃은 셀카를 찍게 해~~

Posted 2010.04.13 08:57 by 크리스탈~




시댁에 갔다가 집에 오면서 마산대학에 벚꽃보러 들렀습니다.

천방지축 뛰어다니는 민경이와 달리 차안에 있겠다던 유경이가

벚꽃이 너무 예쁜지 차위로 나와 셀카를 찍고 있네요.



 그냥 밖에 나와서 찍으면 될것을 존심은 있어가지고...



위에 두장은 제가 뒤편에서 찍었는데

그때 남편은 앞에서 찍고 있었네요.

맨 아래사진은 남편 사진임돠~~~ 
같이 사진 찍으니까 이럴 때 좋네요. ㅎㅎㅎ

 

 

2010. 04. 11.


Tag : 유경

졸업하는 아이들의 선물

Posted 2010.02.12 01:47 by 크리스탈~
저는 낮에 집을 잘 비우기 때문에 우리집은 아이들의 놀이터입니다.
큰딸 유경이의 초등학교 졸업식이 있기 바로 전날
유경이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졸업해서 선생님과 헤어지기 때문에 선물을 만들건데
친구들이랑 우리 집에서 해도 되겠냐는 전화였습니다.
다른아이들 집은 하나도 안된다고 미리 협박을 하길래
그럼 너네집은 왜 해야 되는데? 했더니
우리집은 조리기구도 많고, 또 엄마도 좋고....
끙...... 얘가 고단수구만....

하는 수 없이 그럼 그래라~ 하면서
뭐 만들거냐고 했더니 쿠키를 만들거라고 합니다.
그래서 시중에 파는 반제품 가루가 있으니 그걸 사라고 알려줬습니다.
그런데 집에 들고 온걸 보니 밀가루 한통, 마아가린, 베이킹파우더인가
하여튼 그렇게 사가지고 왔습니다.
이렇게 사오면 정량재기도 힘들고 실패하기가 쉬우니
반제품을 사오라고 했는데 왜 안사왔니 했더니
그렇게 사는게 천원이 싸서 그랬다고 합니다.
어이쿠.... 절약의 여왕이 울고 가겠다~~~

이렇게 되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실패할 확률도 있으니
반제품을 사오는게 낫다고 바꿔오랬더니
5명이서 의견이 분분합니다.
서로 의견조율하는 동안 얼른 가서 바꿔오면 좋겠더만
20분이상을 서로 싸우고만 있습니다.
원래는 가만히 내비두는 스타일인데 도저히 끝이 안날거 같아
민주적인 방식인 다수결로 정해라~ 이러다 날 새겠다..라며 한마디 했습니다.

결론은 다시 사오기로 하고 갈 사람 두명은 가위바위보로 정했는데
집주인인 유경이도 걸리니 얘는 주인이니 빼자,
아니다 가야지 그런게 어딨냐며 또 실랑이를 벌입니다.
아이고... 얘네들 언제 철나려나....
옆에서 제가 유경이 너도 걸렸으면 갔다와야지.
애들은 내가 볼테니 염려말고 갔다와~~~ 해서 보냈습니다.


어쨌든 우여곡절끝에 초코쿠키믹스 가루를 사와서 반죽을 했습니다.
이전에 샀던 물품을 바꾸려면 영수증이 있어야되는데
앞에서 산 친구들이 쓰레기통에 버려
유경이가 쓰레기통을 뒤졌는데 한번에 영수증을 찾았다며 흥분 좀 하고요...

반제품 가루는 달걀과 식용류만 있으면 반죽이 완성됩니다.
우여곡절끝에 반죽이 완성되고
말많은 6학년 여자아이들 5명이서 모양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처음엔 그냥 동글납작한 모양으로 만들었는데
하다보니 이런 저런 모양도 만들어집니다.


만든 반죽을 오븐에서 10분만 구우면 쿠키는 완성되고요
아이들이 사온 색색깔 초콜렛 튜브로 장식을 하니 그럴듯 해보입니다.
유경이가 선생님이 너무 좋다고 입버릇처럼 얘기는 했는데
선생님을 위해서 이렇게 쿠키를 구울 생각을 하다니 쬐메 기특해 보입니다.

엄마 치맛바람이 도를 지나쳐 학교도 함부로 갈 수 없는 지금
이런 순수한 선물이야 말로 정말 감동받을만한 선물이지 않을까 합니다.


완성된 쿠키는 또 낱개 개별 포장을 하더군요.
본 건 있어가지고 그럴사하게 만듭니다.


이게 선생님께 드릴 겁니다.
마땅한 통이 없어 제가 죽통을 줬습니다. ㅎㅎㅎㅎㅎ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선생님께 드릴 선물,
보기도 이쁘지만 아이들의 마음은 더 이쁩니다.
 
창원 평산초등학교 6-6반 임근애 선생님~
아이들이 선생님을 너무너무 사랑한대요~~~



♥ 오늘 유경이가 졸업식을 했는데 선생님 얼굴도 못뵈고 왔네요.
이거 보실려나 모르시겠지만 1년동안 고생 많으셨구요 감사했습니다. ♥

Tag : 엄마일기, 유경

2년전에 잃어버린 안경이..

Posted 2009.11.02 22:35 by 크리스탈~




2년전 남해 송정해수욕장에서 잃어버린 남편 안경이
동해 양양의 낙산해수욕장까지 갔네~~~ ㅎㅎㅎㅎ

Tag : 민경, 엄마일기, 유경, 낙산해수욕장>양양군>강원도

연사로 찍은 그네의 착지방법

Posted 2009.11.02 01:26 by 크리스탈~


민경이는 어렸을때부터 그네를 무쟈게 잘 탔습니다.
겁도 없이 너무 높이 올라
남편이 저래도 되냐며 조마조마 했었습니다.
저야 뭐 지가 감당이 되니 타것지....라며 냅뒀구요.. ㅎㅎㅎ

남편이 학회에서 발표하는 동안
저는 애들이랑 강원도 양양에 있는 낙산해수욕장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바다를 배경으로 그네가 두어군데 있었는데
민경이가 보자마자 냅다 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그냥 가장 높은곳에 올라가는 정지샷을 찍었는데
그네에서 내리는걸 찍어달라는 민경이의 요청에 따라
연사로 촬영하니 재미난 사진이 되었습니다.
처음에 연사로 찍은걸 민경이에게 넘겨가며 보여주자
깔깔깔 웃더니 다시한번 도전하겠다고 합니다.
그러더니 두번째는 요상한 포즈로 착지를 했습니다.



세번째는 속된말로 발광을 하며 착지를 하겠다고 했는데
그건 찍지 말라고 하더군요.
자기도 창피한건 아나 봅니다. ㅋㅋㅋㅋㅋㅋ

Tag : 민경, 엄마일기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