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청 터져라 우는 주남의 개개비

Posted 2012.07.05 08:30 by 크리스탈~

 

 

 

 

 

개개비 Acrocephalus arundinaceus


참새목  휘파람새과


영어명 : Oriental Great Reed Warbler

 

 

 

 

 

 

 

 

간만에 주남 연밭에 개개비를 담으러 갔는데

벌써 짝을 다 찾았는지 노래하는 녀석이 생각보다 적었다.

 

 

 

 

 

 

 

 

 

저 자그만한 체구에서 어찌 그런 우렁찬 소리가 나오는지

개개개개개~~~~~~

 

연꽃 대에서 떨어질까 싶어 암팡지게 꽉 부여잡고 있는 모습이 기특하다.

 

 

 

 

 

 

 

 

 

 

 

 

중간쯤에서 울다 성에 안차면 제일 높은곳으로 진출한다.

발톱의 힘이 얼마나 강하면 연꽃 꽃봉오리 꼭대에서 저리 울어대는데 미끄러지지도 않는다.

 

 

 

 

 

 

 

 

 

 

 

나같으면 목청 터지겠구만

너도 공기반 소리반으로 노래하는겨.... 그런거여?

 

 

 

 

 

 

 

 

 

 

연잎 사이에서 소리는 나는데 당체 꼬빼기도 안뵈 살금살금 다가갔더니

세상에 연밭이 아닌 나무에서 울어대는 소리였다.

나무에서  울어대는데 어찌 연밭에서 나는 소리로 들렸을까.......

 

 

 

 

 

2012. 6. 28. 주남저수지

 

 

 

 

 

2011년 개개비는 http://lovessym.blog.me/140133973583

 

 

 

 

 

Tag : 개개비, 참새목, 휘파람새과

노랑부리저어새의 우아한 착지

Posted 2012.02.05 20:55 by 크리스탈~




노랑부리저어새 Platalea leucorodia Linnaeus
황새목 저어새과
Eurasian Spoonbill  





노랑부리저어새의 우아한 착지모습 연속으로 감상하세요~~~















주둥이가 무거워서인지 착지하자마자 주둥이가 물속으로 직행하네요....

오늘은 그냥 날고 싶어서 포스팅 해봅니다~~ ㅎㅎㅎ




2012. 1. 27. 주남저수지






황조롱이 호버링~~

Posted 2012.02.04 10:55 by 크리스탈~




황조롱이 Falco tinnunculus
매목 매과






습지의 날(2월 2일) 기념으로 주남저수지에서 철새먹이주기 행사에 갔다.

먹이주기가 끝나고 윤무부 교수님의 특강이 있었지만 여러번 들었기 때문에 그냥 둑방에서 서성댈 작정이었다.

전국 최고의 영하날씨라고 하더니 바람도 불고 날씨가 장난이 아닌데

황조롱이 한마리가 전망대 앞에서 계속 호버링중이다.

내가 망원렌즈를 가지러 갔다오면 쟤가 가겠지 싶어 그냥 쳐다보고 있는데

제법 오랜시간 계속 허공에서 맴돈다.

에라 모르겠다..... 밑져야본전이지... 하며 잽싸게 망원렌즈를 차에서 가져왔는데

어머... 아직 안갔다......

 

아싸리오~~~ 도로에서 다다다다다~~~~~~

음.... 저녀석 아직 안가네~~~

계단을 뛰어 둑방에서 다시 다다다다.....

(나는 양반이라 원래 잘 안뛰는데.....ㅎㅎㅎ)

 

그런데 이렇게 찍어놓고 보니 따뜻한 배속에 쏘옥 감춰둔 노란 발이 귀여움의 극치다.

어제 신랑이 시킨 매운 닭발이 생각나기도..... ㅋㅋㅋ








자.... 쥐가 어디에 숨었나 볼까~~~~~

오늘따라 먹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왜저리 많은겨....

 

매과라서 눈이 좀 매섭기는 하지만 초롱초롱 공부 잘 하게 생겼다. ㅋㅋ

 






공중에서 고개를 들어 뒤도 돌아보는 재주를 부린다.

왜 애인이 불러?

 






황조롱이는 헬리콥터 처럼 호버링이 가능하다.

호버링이란 정지비행이라고 해서 공중에서 한자리에 계속 떠 있는걸 말한다.

비행기는 가능하지 않고 헬리콥터는 호버링이 가능한데

호버링이 가능하면 수직으로 이착륙이 가능해진다. 

 

보통 황조롱이가 호버링하는 시간은 15초 정도 될까말까 했던거 같은데

이날은 바람도 불고 해서 그런지 자리를 많이 옮기지 않고 1분이상 호버링해 주었다.








 앗.... 뭔가 나타난 모양이다~~~~~







갑자기 방향을 바꾸어 내쪽으로 오길래 허걱.... 했는데 역광이다.

역광이든지 말든지 재가 나를 쳐다보다니 싶어 찰칵....

바짝 움켜진 발가락 또 압권이네..... ㅎㅎㅎㅎ

 

이거 찍고 있으니 옆에 있는 어떤 아저씨께서 그렇게 찍으면 사진 안된다고 한소리 하신다.

한동안 안듣는다 했더니 오늘도 역시 한소리.....

사진가 입장에서 보면 내가  사진을 FM대로 찍지 않는 모양이다. ㅎㅎ

 






호버링을 찍을수 있다는 기쁨에 아무 생각없이 찍었더니

황조롱이가 아래로 거꾸로 찍혔다. ㅋㅋㅋㅋ

그래도 두 눈이 모두 나왔다.

아효.... 귀여워~~~ ㅎㅎ








꼬랑지 날개를 부채처럼 펴기를 기다리며 계속 연사로 찍어대는대도 안펴준다.

야~~ 쫌 펴주면 안되겠니~~~~~

찍으며 계속 궁시렁 궁시렁했더니 조금 필려고 하길래

그래~~ 더 펴~~ 더 펴라구~~~~ 했더니








짜식 반대쪽으로 가면서 꼬랑지를 편다.

그리 가면서 펴면 안돼지~~~~

이쪽으로 오면서 펴야쥐~~~~~ 쨔샤~~~~~

 








내가 꼬랑지 핀거 찍으려고 둑방을 왔다리 갔다리 하다가 허탕을 치니까

냥냥이님이 이런거요? 하면서 메모리신공으로 한컷 준다.

그래.... 바로 이모습이야~~~~~

 

다음번엔 이 모습을 담을 수 있기를 바라며........

 

 

 

황조롱이 증명샷은 http://lovessym.blog.me/140124020986

 

 

 

 

2012. 2. 2. 주남저수지










Tag : 매과, 매목, 황조롱이

주남저수지에 말똥가리가 떴다.

Posted 2011.12.27 21:57 by 크리스탈~




말똥가리   Buteo buteo
수리목 수리과
멸종위기야생동·식물 II급







주남저수지 안에 있는 새들이 요동을 치며 한꺼번에 날아오르는 이유는 흰꼬리수리 때문이다.
주남저수지 주변에 두서너 마리가 있는거 같은데
하루종일 있다보면 두서너차례 주남저수지 상공을 선회한다.

그런데 오늘은 흰꼬리수리가 아닌 말똥가리가 왔다리 갔다리 한다.
람사르문화관 앞쪽 버드나무에 두마리가 웅크리고 앉아있더니만
오후엔 대포동으로 자리를 옮겨 두어번 날아다니더니
삵이 다니는 곳에 몇번 착륙을 시도한다.
아마 그쪽에 쥐가 있지 않았을까 추측하는데
너무 멀어서 확인은 하지 못했다.








평소에 흰꼬리수리만 담으려고 용을 썼는데
말똥가리도 비행할때 보니 꼬리깃의 펼쳐짐이 예술이다. 

종종 보이는 녀석이라 귀한 녀석인줄 몰랐는데 멸종위기 Ⅱ급이다.
다음번엔 더 멋진 모습을 담아야쥐~~~~~



2011. 12. 27. 주남저수지







Tag : 말똥가리, 수리과, 수리목

주남저수지의 미스오리 '흰비오리'

Posted 2011.12.23 10:51 by 크리스탈~





흰비오리 Mergus albellus Linnaeus

기러기목 오리과

영명 : Smew







작년(2010년)까지만 해도 주남저수지에 흰비오리가 많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는 가창오리가 떠난 자리를 메꾸려는듯 흰비오리가 많다.

그러나 가창오리나 흰비오리나 사람을 기피하는 거리는 쌤쌤인지 항상 먼곳에서 놀고 있다.

큰고니정도면 망원렌즈로 땡길만한 거리지만

흰비오리는 워낙 작아 아주 근거리이지 않으면 제대로 담을수가 없다.







이 정도가 그나마 찍히는 거리이지만 단독샷으로 담기에는 역시 무리이다.

머리쪽에 갈색이 도는 것은 암컷이고 흰색인것이 수컷이다.







올해는 워낙 흰비오리가 많이 와서 그런지

몇날 며칠 주남저수지에서 죽치고 있다보면

간혹 간이 부은 몇 녀석이 사정거리 안에 들어와주곤 한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암컷만 가까이 와주지 수컷은 얼씬도 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오리중에서 미모로 따지자면 중간 크기는 고방오리가 최고고

작은 크기는 흰비오리 수컷이 최고인거 같다.

(주남저수지에 오는 녀석 중에...)

그런데 수컷이 가까이 와주지 않는다. 이런 젠장....









하지만 암컷도 가만히 보고 있으면 은은하니 깔끔한 외모다.

흰색은 첫눈에 보기에 산뜻하지만 오래 보면 질리는데

갈색은 첫눈에 보기엔 칙칙하지만 오래 볼수록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나의 외모도 처음엔 보기엔 썩 이쁘진 않지만

오래보면 그냥저냥 괜찮아보이는가 보다.

만난지 오래 되면 "어 네 얼굴도 하나하나 뜯어보면 괜찮은거 같다~"라고 얘기하는 친구들이 많았으니까.

결론은 하나하나 괜찮지만 조합이 잘못되어 있다는 얘기인가... ㅋㅋㅋㅋㅋ




 





가끔은 뽐을 내는 녀석들도 있다.




 



몇날 며칠 흰비오리 수컷을 담을거라고 주남둑방을 서성였지만 허탕이었는데

꿩 대신 닭이라고 암컷의 비행샷에 도전했다.

다다다다다다~~~~~~~~









작은 녀석들은 이륙도 부지불식간에 하는지라 정말 담기가 어렵다.

다다다다 할때 카메라를 갖다 대면 흰비오리는 벌써 액정 밖으로 나가 있다.

작으니까 정말 빠르다~~~~~~

 

그런데 재수로 이런샷이 하나 얻어 걸리면 그날은 정말 아싸~다.

이날은 흰비오리 수컷을 못담았어도 뿌듯한 하루 였다.







비행샷 역시 담기가 매우 어려운데

날때 보면 수컷이 이렇게 많다.

그런데 어째 물에 앉으면 저만치 사라지는지....






가창오리나 댕기물떼새도 그렇지만 흰비오리도 날때 보면

비행 각도에 따라 검은색이 보였다가 흰색이 보였다가 한다.

날개윗쪽이 보이는 각도로 날면 검은색이 보이고

배 윗쪽이 보이는 각도로 날면 흰색이 보이는데

둑방위에서 보면 흰색이 보일때 약간의 감동이 일어난다.

아마도 떼로 검은색이었다가 일제히 흰색으로 바뀌는데서 그런 느낌이 드는거 같다.

군무의 매력이기도 하다.







아침에 일 마무리해놓고 주남저수지에 가다보면 오후에 가게되는데

어제는 K-ECO모임이라 오전에 갔다.

그런데 세상에.. 오전에 가니 흰비오리가 둑방 근처까지 와서 놀고 있다.

오호라.... 이 녀석들이 사람 없을때는 앞에까지 와서 노는군....







 

같은 수컷이지만 왼쪽 녀석은 흰색이 많아 더 깔끔하고

오른쪽 녀석은 아직 좀 칙칙하다.

오른쪽에 있는 녀석은 아직 덜 성숙된 녀석이다.








어제는 둑방에 바람이 겁나게 불어 녀석들의 깃도 사방팔방으로 날리고 있다.

머리 뒷쪽에 댕기깃도 짧게 있다.

찍을때는 몰랐는데 뭘 물고 있었네...








이번엔 바람이 뒷쪽에서 분다.

재수좋게 암컷과 수컷이 한꺼번에 담겼다.

역시 그림은 수컷이 암컷을 따라다녀야 좋다~ ㅎㅎㅎ

 

그래서 결혼도 남자가 여자를 더 좋아해야 평안하게 살 수 있다.

우리집처럼.... 푸하하하하하

 

 

 

 

2011년 12월 주남저수지







Tag : 기러기목, 오리과, 흰비오리

주남저수지의 재두루미 떼샷...(2011년)

Posted 2011.12.20 22:49 by 크리스탈~




재두루미 Grus vipio Pallas

두루미목 두루미과

영명 : White-naped Crane






목에 밴딩한 큰고니 찾으러 전망대쪽으로 움직였는데
멀리서 보니 재두루미들 고개가 모두 번쩍 들려있다.
평상시에는 한두마리가 보초를 서고
나머지는 모두 고개를 땅바닥에 박고 분주히 먹이를 찾는데
모두 머리를 든거보니 곧 날으려는 모양이다.





아니나 다를까 곧 모든 녀석들이 하늘로 솟아올라 아름다운 비행을 시작했다.
고맙게도 저수지 안을 두번이나 돌아줬는데
아쉽게도 나는 전망대쪽에 있어서 멀었다.

그냥 인증샷이나 찍자하는 마음으로 담았는데
집에와서 보니 하늘이 파랗지 않은게 좀 아쉽다.

그런데 재내들은 저렇게 붙어 날면서
어찌 교통사고가 나지 않을까....




창원시에서 주남에 둘레길 만든다고 부지불식간에 만들어진 길과 정자다.
'주남을 담는 사람들'이란 네이버 카페에서는
이 정자를 주담사라고 부른다.
주지 스님은 카페 매니저님이시고... ㅎㅎㅎㅎ

대포동에서 보면 어렴풋이 보이는 정자인데
이 정자가 배경으로 보여 역시 인증샷으로 담아보았다.



2011.12. 20. 주남저수지






Tag : 두루미과, 두루미목, 재두루미

화포천에 큰오색딱다구리가 산다.

Posted 2011.12.20 10:53 by 크리스탈~




큰오색딱다구리 Dendrocopos leucotos

딱다구리목 딱다구리과

영명 : White-backed woodpecker





노무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화포천 옆으로 생태길이 조성되었다.
억새길 사이로 길을 내고 중간에 보리밭도 보이고
내년 봄이 되면 길이 아주 예쁠거 같다. 
하지만 하천 바닥을 파서 두둑이 높아졌는데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원래 하천 느낌이 좋은데 왜 파서 운하같은 느낌이 들게 하는지...

어쨌든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지만 생태관 건물도 우뚝 서 있다.
아직 오픈은 되지않았고 중간에 표지판도 없지만
내년쯤이면 개장하지 싶다.

생태관 건물에서 하천다리를 건너 가는데 어디서 따르륵~~하는 소리가 들린다.
고개를 쳐들어 나무를 보니 큰오색딱다구리가 버드나무를 올라가고 있다.
조금 있으니 한마리가 더 오고
청딱다구리까지 가세를 한다.
아~~ 어떤 녀석을 찍어야하나....

이 녀석을 찍으니 뒤로 돌아가고 그래서
다른 녀석을 조준하면 그녀석도 돌아가고......
아웅..... 이럴땐 그냥 한마리만 있어야 그냥 지키고 있다가 찍는데...





청딱다구리 뒤통수만 찍다가 포기하고 이 녀석에게 집중하기로 한다.
어머나.. 똘망똘망하게 생긴 수컷이다.
나무에서 안떨어지려고 발톱을 세우고 있다.






옆에 있던 꽃님이 큰오색딱다구리인지 딱다구리인지 묻는다.
날개 측면과 뒷면이 보여야 아는데 조금만 더 돌아봐바~~~~~






날개 뒷면을 보여주는데 
잔가지에 걸렸네.... 아웅....아깝다.....

그래도 이 포즈 덕택에 큰오색딱다구리로 판명났다.



2011. 12. 14.  경남 김해시




요즘 바쁘기도 했고 닭병에 걸려 자꾸 잠만 자기도 해서 포스팅에 소홀했는데
이제 다시 슬슬 해보려고 합니다.
그동안 못한거 하려면 폭풍 포스팅 해야하는데.... ㅎㅎㅎ






Tag : 딱다구리과, 딱다구리목, 큰오색딱다구리

노랑부리저어새의 사냥실력(2011년)

Posted 2011.12.12 23:54 by 크리스탈~




노랑부리저어새 Platalea leucorodia Linnaeus
황새목 저어새과
Eurasian Spoonbill  





하루종일 부리를 물속에 넣은채 왔다리 갔다리 젓기만 하는 노랑부리저어새..
가만히 보고 있노라면 나까지 어지러워지는데
어찌 하루죙일 저어대는지 궁금할뿐이다.
게다가 사냥실력은 어찌나 형편 없는지
가뭄에 콩나듯이 한마리 건져올린다.





그런데 오늘 주남 둑방 앞으로 날아온 두 마리의 노랑부리저어새 중
한 마리가 탁월한 사냥실력을 자랑했다.

휘휘~ 젓다가 갑자기 펄떡펄떡 뛰어가고
고개를 푹 쳐박고 어푸 어푸 몇번 하면 어김없이 물고기를 낚아 올렸다.
그런데 어찌나 빠른 속도로 고기를 삼키는지 
물고기를 입에 넣는 장면을 포착하기가 쉽지 않다.
잡았다 싶어 셔터를 누르면 벌써 입속으로 골인된 상태..

몇번의 실패 끝에 노하우를 터득하여 성공했는데
그 이후로도 저 녀석은 사냥에 여러번 성공했다.
어메... 고마운거이........
 




















노랑부리저어새 중 이렇게 사냥 잘하는 녀석은 처음 보았다.




2011. 12. 12. 주남저수지





Tag : 노랑부리저어새, 저어새과, 황새목

가창오리 올해도 볼 수 있으려나

Posted 2011.12.06 22:52 by 크리스탈~




가창오리 Anas formosa Georgi
기러기목 오리과
영명 : Anas formosa Georgi





크기가 작은데다가 가까운 곳에 잘 앉아주지 않는 녀석인데
작년에 멋모르고 둑방 가까이에 날아와 주었다.
얼굴에 태극문양이 있어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고
나또한 왠지 모르게 이녀석만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한때 주남저수지에 가창오리 3만마리가 와서 명성이 자자했는데
해마다 마리수가 줄더니 올해는 영 보이지 않는다.
11월경에 잠깐 보이긴 보였는데 주남 건너편으로 숨어 지내는지
적은 수의 군무도 거의 보이지 않는다.







올해도 이 녀석의 군무를 볼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주남저수지는 현재 예년에 비해 영 철새 개체수가 줄어들어
오시는 분마다 한마디씩 하신다.
새가 다 어디갔냐고.......



철새축제도 새는 없고 사람만 많은 행사가 되었다.




2010. 12. 29.  주남저수지





Tag : 가창오리, 기러기목, 오리과

모델 기질이 있는 넓적부리

Posted 2011.12.03 18:25 by 크리스탈~



넓적부리 Anas clypeata

기러기목 오리과

영명 : Northern shoveler







새들은 보통 인간과의 일정거리를 유지하는 습성이 있다.
종마다 다르긴 하지만 그 거리가 제법 먼 녀석들이 많아
새를 찍으려면 망원렌즈가 필수이다.
넓적부리도 그다지 거리를 허용하는 편은 아닌데
유독 한쌍이 사람이 있는 곳까지 가까이 와준다.
아줌마들 수다가 시끄러울텐데도 말이다.



부리가 넓적해서 이름 붙여졌는데 가까이서 보니 머리에 청록색도 있고
깃털도 나름 갈색에서 녹색까지 그라이데이션으로 신경 좀 썼다.
검정색 부리에 선명한 노란색 눈이 표독스럽게 보여 정은 안가게 생겼다.




못되게 생긴 수컷을 졸졸 따라댕기던 암컷이다.
깃은 화려하지 않지만 순하게 생겼다. ㅎㅎㅎㅎ




물위는 우아하게 떠나다녀도
발은 바쁘게 계속 움직인다더니
정말 노란발이 계속 앞뒤로 왔다리갔다리 한다.




노랑부리저어새도 스푼같은 부리를 계속 저어서 먹이를 찾더니
넓적부리도 부리만 살짝 넣어 휘휘 저어가면 먹이를 찾는다.
고개를 물속으로 휙 집어넣고 거꾸로 먹이를 찾을 때도 있는데
뱅글뱅글 주위를 돌며 이런식으로 먹이를 찾을때도 있다.

이 수컷은 간이 부은건지 아니면 모델 기질이 있는건지
오히려 사람이 있는 쪽으로 전진, 전진하는 습성이 있었다.
어쨌거나 나에게는 고마운 녀석이었다.



2011. 11. 24.  주남저수지





 

Tag : 기러기목, 넓적부리, 오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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