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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추리장구애비

 

 

 

메추리장구애비  Nepa hoffmanni Esaki

 

노린재목 장구애비과

 

 

 

 

 

 

 

 

 

전남 강진에 있는 주작산 자연휴양림에서 workshop이 있었다.

아침 일찍 일어나 한바퀴 도는데

휴양림내에 있는 수로 바닥에서 짝짓기 하고 있는 녀석을 경숙언니가 발견했다.

수로에서는 찍을수가 없어 들어서 길바닥에 올려놓았는데

아랑곳하지 않고 여전히 짝짓기 중이다.

 

 

 

 

 

 

 

 

 

시멘트 바닥이 맘에 들지 않아 나뭇잎에 얹어 놓았더니 분리되었다.

에공... 미안해라~~~~

 

숨관이 짧으니 메추리장구애비다.

 

 

 

 

 

 

 

 

 

그냥 보기에는 그다지 몸이 얇아 보이지 않는데

실제로 보면 거짓말 조금 보태 종이장처럼 몸의 두께가 얇다.

그래서 몸이 납작하다는 말이 제일 어울리는듯 하다.

그리고 보는것만큼 몸이 단단하지도 않아 손으로 잘못 누르면 바로 즉사할 분위기다.

 

자꾸 잎 밖으로 탈출하여 조금 건드렸더니

앞다리를 바짝 모으고 죽은척한다.

덕분에 암수 증명사진도 한컷.....

 

 

 

 

 

 

 

 

 

사냥하는 녀석 답게 앞다리 포스가 장난이 아닌데

장구애비와 달리 앞다리 넓적마디에 가시가 없다.

몸의 길이는 숨관을 제외하고 16~23mm.

국내에 장구애비과에는 장구애비와 메추리장구애비 2종만 기록되어 있다.

 

 

 

 

2012. 5. 31. 전남 강진 주작산 자연휴양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