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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이야기

동판저수지의 뉴트리아




뉴트리아 Myocastor coypus

설치목 뉴트리아과







오늘 뉴트리아를 찍어 포스팅 하려고 봤더니

2010년에 찍어둔 뉴트리아가 폴더에 한가득이다.

이래저래 어쩌다 포스팅시기를 놓친듯 한데

함께 어울려 하려다보니 사진이 너무 많아 시리즈로 올리려 한다.

얘네들은 동판저수지에서 담은 녀석들~~~

 

 

 

A : 야... 오늘도 겁나게 춥나부다... 얼음이 얼었다.

B: 그러게나 말이야.. 단디걸어라.. 자빠지것다...

 



 

A : 아따... 다 얼은건 아니구만......  먹을게 왜 이리 없다냐..... 나무 줄기라도 파먹어보까....






A : 내 이빨이 보통 이빨은 아닌데 이빨도 안들어가는구만... 우띠......






A : 에라이~~~ 다른곳으로 가야겠구만......

작년에 평형 배워두길 잘했군..... ㅎ






                                                 B : 야~~~ 같이가.........

                                                 A : 너는 어디서 뭐하다가 이제 나타나냐?

B : 저그~~ 좀 이쁜 가시나가 있어서 가봤는데 별루더만... 






A : 아으... 물에 있을땐 그럭저럭 견딜만 하드니만 나오니까 드럽
게 춥다~~ 그치?

                               B : 응.... 발바닥 디립따 시리다.... 너 핫팩 같은거 없냐?







B : 야.... 진짜 핫팩 없냐.... 나 꼬리까지 얼어부렀다~~~






A : 아따 억수로 시끄럽네.... 말하면 조금 덜 춥냐.... 입으로 바람들어간대이~~~







B : 야~~ 혼자 잘난척 하드니만 니 꼬리도 얼었어 쨔샤~~~~ ㅋㅋㅋㅋㅋ






A : 야.. 안되것다.. 좀 붙어봐라.... 붙어야 좀 덜 춥것다....







그렇게 둘이는 동판저수지를 한바퀴 돌고 눈위를 걸어갔다.....

 

 

 

 

 

2010. 12. 30.  주남저수지